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 맨체스터에 돌아온 주인공이 조카의 후견인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연을 맡아 ‘인생 연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케이시 애플렉은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되며 이 작품 하나로 38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그동안 50번이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거둔 성적. 이 놀라운 당선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힘을 발할까. 연출과 주연을 겸하려다 스케줄 문제로 제작에만 집중한 맷 데이먼은 “제작자로서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주연과 연출을 교체한 일”이라고 자화자찬했다.문라이트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화려한 수상 이력의 일부. 전미비평가협회 4관왕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받은 상이 무려 120개를 넘는다.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몬스터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영화는 미국 사회의 소수자 이야기를 그려 더욱 놀랍다. 마약에 멍든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흑인이자 동성애자인 주인공의 서늘한 현실을 은은하게 감싼 영화는 꽃 길을 걷고 있다. 요즘 배우라는 본업보다 제작자로 수완을 입증한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