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올해의 색, 그리너리

팬톤이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색, 그리너리(Greenery)에 대하여. 휴식, 활력, 산소, 마인드 컨트롤… 이런 단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떠오르는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 컬러가 되어줄 것

BYELLE2017.01.25

1 밤사이 싱그럽게 빛나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툴라사라™ 웨딩 마스크 오버나이트, 8만5천원, Aveda

2 브라운 섀도와 매치할 수 있는 컴플리트 아이 팔레트, 15 세이지 그린, 7만6천원대, Burberry Beauty

3 크림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는 소프트 섀도와 반짝임을 주는 글리터 섀도가 함께 구성된 리파이닝 아이섀도우 더블, 어딕트 투 올리브, 2만8천원, Jung Saem Mool.

4 우유가 섞인 듯한 피스타치오 컬러. 아티스트 섀도우, S314 나일 그린, 3만3천원, Make Up For Ever.

5 토너 후 가장 먼저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채우는 워터 플럼핑 세럼, 25만원대, La Mer



6 레드나 핫 핑크와 믹스하면 색다른 컬러로 재탄생되는 아티스트 루즈, C601 피콕 그린, 3만1천원, Make Up For Ever.

7 높은 채도와 쨍한 광택의 코드 네일 비비드 라인, V700 후르츠 그린, 3천원, Code.

8 피지를 흡착하고 모공을 조여주는 파우더가 든 토너. 밤부 마뜨 로션, 3만6천원, Erborian.

9 2017 스프링 컬렉션으로 출시된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디올쇼 모노, 474 얼리, 4만3천원, Dior.

10 가벼운 젤 포뮬러로 라인, 섀도 등으로 바를 수 있는 올리브빛 아이 페인트 모잠비크, 3만6천원, Nars.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뉴욕 업타운의 모습, 육안으로든 사진으로든 누구나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촘촘한 회색 빌딩 숲 한가운데, 어색하리만큼 네모반듯하게 자리 잡은 직사각형의 센트럴 파크. 포화 상태의 맨해튼 땅덩어리에서 풍요로운 녹음을 느끼며 깊이, 오래 심호흡할 수 있는 곳이라곤 여기밖에 없겠구나 싶다. 하지만 이마저도 서울에 비하면 나은 편. 우거진 숲은커녕 도심 한편의 작은 공원마저 극심한 주차난 앞에선 땅덩어리 낭비로 여겨지는 삭막한 곳이 서울이다. 이처럼 ‘녹색’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귀한 색이 됐고, 잿빛 도시생활이 각박해질수록 자연에 가까운 삶을 찾게 됐다. 다육식물, 행잉 플랜트 등 반려식물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 팬톤은 바로 이런 시대정신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회, 정치적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너리’는 자연과의 교감을 의미하고, 성공과 행복의 기준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에 자신감과 소신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팬톤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의 메시지가 이처럼 와닿을 수 없다. 팬톤 부사장 로리 프레스만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했다는 말도 마찬가지. “테크놀로지로부터 멀어지고 싶은 욕망이 강렬해지는 현대인에게 이젠 쉼이 필요할 때라는 메시지를 주려 했다.” 휴식, 회복, 활력, 산소, 생명력, 평화, 마인드 컨트롤…. 이런 단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릿속을 맴도는가.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스킨케어 & 메이크업 아이템과 시트러스나 그린 계열의 향수, 그 밖의 다양한 녹색 오브제들과 식물을 찾아 눈으로 보고, 피부에 바르고, 공간을 채우고, 마음에 담길. 그것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힐링이자 위로가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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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정윤지
  • PHOTOGRAPHER 전성곤
  • DIGITAL DESIGNER 전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