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따스한 손뜨개 니트가 생각나는 계절. 이번 시즌, 특별할 것 없는 클래식한 스웨터는 물론 청키한 케이블 니트, 빈티지한 터틀넥, 독특한 짜임을 강조한 텍스처 등 보다 화려하고 대담한 니트 신드롬이 펼쳐졌다. 연약한 실크와 섬세한 시폰, 와일드 퍼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를 믹스한 신종 니트들이 등장했고 스웨터를 비롯한 아우터웨어, 드레스, 백, 슈즈에 이르기까지 희귀한 아이템들이 탄생하며 니트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했다. 오색찬란한 니트 무지개를 선보인 미쏘니, 할머니 옷장에 꺼낸 듯한 미우미우의 스웨터,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트랜스포머 드레스, 사카이의 커팅 톱 등 아날로그 감성과 밀레니얼 시대의 신기술이 만나 니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