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가 뽑은 록 신(神) 2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자칭 타칭 록 마니아 알베르토가 자체 선정한 록의 제왕 베스트 10. 그 두 번째 이야기. | 알베르토,알베르토몬디,비정상회담,알차장,록뮤직

    6. 제네시스 <Selling England by The Pound>제네시스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를 알게 된 건 이 앨범이 우리 아버지가 소유한 많은 LP중 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엔 이들의 음악에 대해 관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LP커버 디자인이 예뻐서 듣기 시작했는데 듣자 마자 바로 반해버렸다. 나는 이 음악을 ‘록 음악이 클래식 음악만큼의 수준을 갖추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제네시스의 이 명반엔 구조가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수록곡은 물론 아주 듣기 쉽고 감동적인 발라드 록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이가 좋아할 만한하다.         <추천곡> Firth of FifthMore Fool MeThe Cinema Show           7. 밴 모리슨 <Astral Weeks>     북아일랜드 출신의 이 가수, 밴 모리슨의 천사같은 목소리는 여러 갈래의 음악적 장르와 성격을 록 음악으로 훌륭히(!) 재탄생 시킨다. 1968년에 발매된 그의 이 데뷔 앨범에 큰 영향을 받은 뮤지션들이 한 두명이 아닐 정도로 <Astral Weeks>는 완성도 높은 명반으로 꼽힌다. 깊이 있고 색깔이 뚜렷한 밴 모리슨의 목소리는 조용한 무드의 깊은 밤에 잘 어울리지만, 로맨틱한 디너 이벤트에도, 책을 보거나 글을 쓸 때에도 영감을 주는 근사한 선물 같은 음악이다. <추천곡>Beside YouThe Way Young Lovers DoBallerina           8. 딥퍼플 <Machine Head>하드록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딥퍼플의 명반 <Machine Head>. 지금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처음 접한 이 앨범은 나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이토록 빠르고 정확한,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는 음악에 대한 충격이었다. 많은 하드록 앨범들이 너무 뻔하고 심플해서 한 두번 들으면 질리는 감이 있다면, 이 앨범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강렬한 하드록 사운드는 물론이고 펑키하면서도 그루브함이 살아있는 리듬까지, 계속 들어도 새롭고 재밌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곡> Highway StarPictures of HomeLazy           9. 티비 온 더 라디오 <Dear Science> 티비 온 더 라디오의 <Dear Science>는 2000년대 들어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은 누구나 듣기 쉬운 사운드에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 굉장히 독특하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대부분 멤버가 흑인으로 구성된 이 유명 밴드의 음악은 리드미컬하고 소울풀한 느낌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다양성이 이들의 음악에 영향을 미쳤는데, 펑키, 로큰롤, 재즈, 소울 등의 여러 장르가 다양하고 조화롭게 섞여 있다.<추천곡>Stork & OwlGolden AgeLove Dog         10. 벤 하퍼 <Live From Mars>나에게 최고의 베스트 라이브 앨범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벤 하퍼의 <Live from Mars>를 선택할 것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라이브로 벤 하퍼를 만나기도 했고 이후에도 앨범으로 항상 챙겨 듣는다. 벤 하퍼는 사실 스튜디오 활동보다 일년 365일 내내 언제나 투어 중인 가수다. 그가 투어에 대한 홍보나 프로모션을 따로 하지 않지만, 콘서트 때마다 넓은 홀은 언제나 그를 찾는 사람들로 꽉 차있다. 내가 그의 라이브를 보러 갔을 때, 그는 관객들에게 “오늘 관객 중에서 내 음악을 MTV에서 보고 온 사람이 있느냐, 아니면 라디오 등의 홍보를 통해 에서 듣고온 사람이 있나”라고 물었을 때, 손을 든 사람을 불과 몇명이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친구에게 추천 받아 여기에 왔느냐”라고 물어 보았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친구에게 자신있게 소개시켜줄 수 있는 음악, 벤 하퍼의 음악적 에너지를 고스란히 이 앨범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곡> AloneSexual HealingWoman in You       PROFILE본명인 ‘알베르토 몬디’보다 알베르토, 알차장, 알오빠와 같은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마성의 이탈리안 가이. 중국에서 만난 와이프를 쫓아 한국에 왔다 정착하게 된 사랑꾼. 평화와 사랑을 믿고 인간의 따뜻한 본성을 지지하는 대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