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머물고 싶어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지디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왔다 사라진 바로 그곳!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크림색 벽, 반짝이는 샹들리에로 장식된 그곳! 바로 코코 샤넬이 사랑했던 리츠 호텔이다.::샤넬,샤넬공방컬렉션,파리,리츠호텔,샤넬쇼,코코샤넬,칼라거펠트,지디,지드래곤,수주,릴리로즈뎁,카라델레바인,데뷰탕트,카페소사이어티:: | 샤넬,샤넬공방컬렉션,파리,리츠호텔,샤넬쇼

지디가 인스타에 올린 호텔 룸?! 로마, 잘츠부르크, 달라스, 애딘버러 등 코코 샤넬과 인연을 맺었던 세계 각국의 도시를 돌아 샤넬 공방 컬렉션이 마침내 파리에 상륙했다. 이를 위해 4년 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지난 6월 문을 연 파리 리츠 호텔이 쇼 장으로 선정됐다. 이 쇼에 참석한 서울 대표는? 샤넬의 앰버서더로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는 지디! 지디는 컬렉션의 이모저모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리츠 호텔의 스위트룸이었다. 지디가 머문 이곳은 ‘프린스 드 갈 스위트룸’으로 하룻밤에 무려 400만원(3500유로)을 호가하는 초호화 룸이었던 것! 샤넬 룸의 과거와 현재 샤넬과 리츠의 역사는 1937년부터 시작됐다. “리츠 호텔은 제게 집이나 다름 없습니다” 샤넬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으로 스위트 룸을 채워나갔다. 뉴질랜드 코로만델에서 공수한 옷칠 스크린부터 상하이의 오리엔탈 가구, 금박 장식의 거울, 벨벳 쇼파, 크리스탈 샹들리에, 17세기 화가 샤를 르브룅의 작품이 포함된 아트 컬렉션까지. 리츠 호텔은 이 컬렉션 중 몇몇 아이템을 그대로 보존해 ‘샤넬 스위트룸 302호’를 오픈했다. 그렇다면 코코 샤넬과 함께 하는 하룻밤의 가격은? 무려 2천2백만원!리츠 호텔을 사랑했던 ★들 “천국을 꿈꿀 때면, 이곳을 떠올립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말처럼 리츠 호텔은 파리 문화를 이끌던 예술가들과 상류 사회 인사들에게 더없이 완벽한 공간이었다. 리츠 호텔을 너무나 사랑했던 그는 이곳을 자주 찾아 마티니를 마시곤 했는데, 리츠 호텔은 이를 기념해 바 이름을 '헤밍웨이 바'로 지었을 정도. 1920,30년대에는 스콧& 젤다 피츠제럴드, 파블로 피카소, 앙드레 말로, 오스카 와일드, 어윈 쇼 등 파리 예술계를 이끌던 아티스트들의 사랑방 노릇을 했다. 이러한 '카페 소사이어티' 문화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통해 재현되기도! 또 다이애나 비가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머물렀던 곳도 역시 리츠 호텔이었다. 추후에 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곳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그녀의 미소가 CC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리츠 호텔은 1898년 개관 후 118년의 세월 동안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아온,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각인됐다.  샤넬 공방 컬렉션, 그리고 리츠  다시 12월 5일 밤의 리츠 호텔로 돌아가보자. 쇼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손님들은 리츠 호텔에 머물며 칵테일 파티를 즐겼다. 리츠 호텔이 제공한 룸 서비스는 즐거운 보너스! 6일 쇼 당일, 호텔 내 레스토랑은 ‘샤넬 소사이어티’ 멤버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만찬을 즐기는 손님들 사이로 '데뷰당트(상류 사회 2세들의 사교계 입문 파티)'가 떠오르는 모델들의 런웨이가 이어졌다. 이중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룸 키를 떠올리게 하는 열쇠 장식 목걸이와 룸 손잡이에 걸어두는 표지를 응용한 ‘Do Not Disturb’ 클러치! 칼 라거펠트가 리츠 호텔과 샤넬의 추억을 기념하는 재치 넘치는 헌정품,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