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백 디자이너, 김지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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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지희.  AIOUKim JihEE AIOU는 어떤 의미인가 10년 동안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우연치 않게 ‘에이아이오유(AIOU)’를 론칭하게 됐다. 이 모든 것이 당신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는 마음으로 ‘And I Owe You’라는 문장의 약자를 빌려와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어떻게 가방 디자이너가 됐나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는 지금도 어색하고 쑥스럽다. 처음엔 쇼핑몰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가방을 바잉했는데, 원하는 스타일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제작 업체를 찾아다녔고, 드디어 지난겨울 마음이 맞는 제작자를 만나면서 직접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슬림스쿨 백(Slimschool Bag)’. 정갈한 스퀘어 셰이프를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인 가방이다.   2016 F/W 메인 가방인 ‘슬림 스쿨백’.  심플한 멋을 담아낸 컬렉션 이미지.  포인트 백으로 그만인 ‘소리 미니어처 산토리니 백’.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니 골드 브라운 백.  가장 샘 나는 브랜드 혹은 인물이 있다면 샘이 난다기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디자이너가 있다. 핀 율 그리고 디터 람스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가히 ‘클래식’이라 불리며 세대를 거듭해 인정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는 그들이 장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디자인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그들의 작업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감히 시샘조차 할 수 없는 내 선생님들이다.  브랜드의 뮤즈는 새로운 가방을 디자인하고 구상할 때 실제로 내 가방을 사용하고 좋아하는 여자들을 떠올린다. 평소 그들의 스타일을 보며, 어떤 옷차림에 어떤 가방을 매치하는지, 또 우리 가방을 들고 어디에 가는지 살펴보고, 궁금해한다. 그런 상상을 하며 디자인을 전개한다.  협업해 보고 싶은 브랜드나 인물이 있다면 다른 브랜드와 동등한 입장으로 함께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협업에 대한 욕심을 낼 수 없다. 시간이 지나서 지금보다 훨씬 강하고 멋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있다면 ‘원 컬렉션’이라는 회사와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 핀 율 가구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당신에게 가방은 어떤 의미인가 스타일의 마지막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