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호텔의 특별한 매력과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엿보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뉴욕 서쪽의 끝자락, 유유히 흐르는 허드슨 강 옆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정체 모를 건물과 우뚝 마주하게 된다. 이곳은 미트패킹 지역의 핫 스폿으로 떠오른 새로운 컨셉트의 ‘스탠더드 호텔(The Standard Hotel)’. 뉴욕 구석구석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탠더드 호텔의 특별한 매력과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엿보기. |

1 맨하튼을 누비는 옐로 캡을 모티프로 탄생한 스탠더드 호텔 입구의 회전문. 빌딩은 북동쪽과 남서쪽을 향하고 있다.2 호텔의 로비. 입구에서 리셉션 데스크로 이어지는 길은 미니어처 도로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3 한가운데 욕조가 배치된 독특한 구조의 객실.4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본 스탠더드 호텔 전경. 빌딩은 폴셰크 파트너십 아키텍트(Polshek Parternship Architects)의 토드 슐리만(Todd Schliemann)이 디자인했다. 5 호텔 바. 위로 보이는 철길은 이제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기차 트랙으로 트랙에 푸른 잔디를 깔아 ‘하이 하인(High Line)’이라는 녹색 공원을 조성했다.6.리셉션 데스크 옆 복도. 작은 조명까지도 평범하기를 거부하는 호텔의 데커레이션이 돋보인다. 스탠더드 호텔(The Standard Hotel). 그렇다면 이 호텔은 뉴욕의 수많은 호텔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그렇고 그런 평범한 곳인 걸까? 대답은 “NO!” 건물이 자리 잡은 위치부터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과 객실을 둘러볼 때마다 절로 튀어나오는 감탄사는 ‘스탠더드’라는 말이 그저 이름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니 속단하지 마시길. 미드타운의 미트패킹 지역(Meatpacking district)에 있는 이 호텔은 기다란 철근 다리 위에 세워진 평행 육면체 형태로 이뤄져있다. 폴셰크 파트너십 아키텍트( Polshek Parternship Architects)의 토드 슐리만(Todd Schliemann)이 설계한 빌딩의 다리 사이로는 버려진 옛 철길이 그대로 관통하고 있다. 이 철길은 얼마 전 푸르른 나무로 가득한 산책로가 특징인 ‘하이 라인(High Line)’ 공원으로 재탄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렇게 특별한 장소를 선택해 호텔을 세운 장본인은 바로 앙드레 발라즈(Andr? Balazs). 웨스트 할리우드와 마이애미 비치 호텔로 이름을 알린 그가 뉴욕에서 더욱 컨셉추얼한 호텔에 도전한 것이다. 그의 실험적 정신은 호텔 내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옐로 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노란색의 회전문으로 입구에서부터 뉴욕이라는 도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했다. 리셉션으로 걸어 들어가는 로비 입구에는 2차선 도로가 연상되는 바닥을 디자인해 마치 택시를 타고 리셉션까지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이어서 볼 수 있는 리셉션 데스크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벽으로 장식했다. 묵직한 시멘트가 만들어내는 불규칙한 패턴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내부 구석구석에 놓인 가구와 인테리어 장식도 예외가 아니다. 정갈한 규칙을 지키기 보다는 때로는 가구를 한 곳에 집중시키거나 반대로 떨어뜨려 배치하기도 하면서 가구와 공간이 각각 가지고 있는 형태적 특성이 두드러지도록 했다. 스탠더드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창문’이다. 사실 이곳의 창문은 창문이 아니라 ‘벽’이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유리로 덮은 3백37개의 객실 덕분에 어느 룸에 머물게 되든지 뉴욕 전역의 다양한 풍경을, 먼 곳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스위트룸의 경우에는 삼면의 벽이 유리로 돼 있어 이곳에 있으면 마치 하늘과 땅 사이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허드슨 강부터 빼곡한 빌딩으로 가득찬 미드타운과, 맨해튼 남쪽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 원하는 뷰를 가진 호텔 룸을 선택하는 묘미도 있다. 객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로먼 앤 윌리엄스(Roman & Williams)가 맡아 60~7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뉴트럴 베이지 톤의 심플한 스타일로 꾸몄다. 객실 한가운데는 기존의 틀을 깨고 과감히 욕조를 배치해 스탠더드 호텔을 두 배로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덕분에 유리벽 한가득 펼쳐지는 뉴욕의 야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버블 배스를 즐길 수 있다.하이 라인 아래에는 야외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재활용한 벽돌과 철길의 철근 구조물이 미트패킹 지역의 고유한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이런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배치한 화이트, 옐로 컬러의 테이블과 의자는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악센트를 준다. 운치 있는 저녁,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가 끝나면 18층의 라운지에 올라가 도시를 집어 삼킬 것만 같은 놀라운 시티 뷰를 만끽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깜짝 놀랄 만한 정보가 하나 더 있다. 호텔 룸의 요금이 195달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 저렴한 가격으로 여느 럭셔리 호텔과는 차별화된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맛볼 수 있으니, 스탠더드 호텔에 머물며 뉴욕을 품에 안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The Standard Hotel, 848 Washington Street, +1-212-645-4646, www.thestandardhotles.comNew York Nights 주인공들이 머물것만 같은 럭셔리한 호텔? 아니면, 칩하지만 시크하고 개성이 넘치는 다운타운 호텔? 당신이 뭘 원하든 뉴욕에는 그 까다로운 입맛을 딱 맞춰줄 호텔로 가득하다. 1 ACE매디슨 스퀘어 파크(Madison Square Park) 북쪽의 노마드 지역(NoMad district)에 자리한 에이스 호텔.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시티 힙스터들이라면 뉴욕 여행을 위해 꼭 예약해 두어야 할 장소다. 편안한 분위기에 절제된 컬러 패턴, 그래픽 아트워크 장식이 특징인 에이스의 룸에서는 빈티지 냉장고와 프리마켓에서 찾은 다양한 데커레이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요금은 약 180달러부터. 20 West 29th Street (+1-212-924-6700, www.acehotel.com) 2 THE GREENWICH그린위치는 트리베카에 있는 호텔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소유하고 있다. 로비의 바닥은 타일로 장식돼 있으며 각각의 룸은 컨템퍼러리 클래식 테마로 꾸며졌다. 데이비드 록웰(David Rockwell)이 디자인한 로프트 스타일의 펜트하우스에는 화려한 모로코 타일로 꾸며진 화장실이 있으며 지하의 수영장과 250년된 일본 대나무로 만든 공간에서 받는 아시안 스파도 있다. 요금은 약 512달러부터. 377 Greenwich Street (+1-212-941-8900, www.thegreenwichhotel.com) 3 THE JANE1907년에 항해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집을 개조한 제인 호텔.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이 호텔은 기차의 캐빈을 그대로 옮겨놓은 테마가 일품이다. 좁은 공간과 싱글 침대, 천장의 스토리지 공간, 럭셔리한 우드 몰딩 장식이 특징. 화장실은 공용이다. 요금은 약 106달러부터. Jane Steet (+1-212-924-6700, www.thejanenyc.com) *자세한 내용은 엘르데코 본지 F/W NO.4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