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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하트맨, 스테인드 글라스, 샹들리에???. 패션 판타지아를 표현하는 디자이너들의 유쾌한 패션 방정식. ::신상,영감,패션,방정식,디자인,발렌시아가,베트멍,지방시,하이더 아크만,이리스 반 헤르펜,엘르,elle.co.kr:: | 신상,영감,패션,방정식,디자인

하이더 아크만 여전사 군단의 기괴한 헤어스타일링. 헤어 아티스트 카츠야 카모의 손끝에서 탄생한 마치 에일리언처럼 보이는 헤어피스는 컬러플한 벨벳 텍스처가 더해져 기이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시고니 위버가 울고 갈,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명력 넘치는 에일리언 싱크로율.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는 성당과 사랑에 빠진 걸까? 아티스틱한 스테인드글라스의 모양을 그대로 재킷으로 사용해 신성한 종교 모티프를 날 선 감각으로 선보였다. 컬러풀한 메탈릭 가죽을 한 땀 한 땀 패치워크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진짜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완성.이번 시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발렌시아가. 그중 어깨를 노출한 재킷 시리즈는 놀라운 발명품으로 손꼽힌다. 뎀나 바잘리아는 아이들이 뛰어놀다 겉옷을 젖힌 모습에서 영감받아 ‘Y’ 형태 지퍼를 이용한, 자연스럽게 어깨가 드러나는 재킷을 발명했다. 단연 특허감이다.이리스 반 헤르펜은 건축적인 루시드(Lucid) 드레스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첨단 3D 프린터로 구현한 구멍 송송 난 드레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연근의 단면과 꼭 닮았다.베트멍과 고전 동화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커다란 후디를 뒤집어쓴 모델의 모습은 영락없는 동화 속 빨간 망토 소녀 혹은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의 청초한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재해석한 베트멍식 빨간 망토 아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