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파티 테이블, 생과일 플래터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날, 생생한 과일과 채소로 차린 플래터로 생색 내기.

BYELLE2016.09.04

생과일 플래터(Crudite Platter)

재료 청포도·델라웨어 포도·셀러리·아스파라거스·엔다이브·체리·꼬마사과·자두·제주 귤·빨간 무·오이·무화과·미니 파프리카 적당량씩, 갈릭 허브 오일 딥 재료(바질·이탤리언 파슬리 20g씩, 마늘 2쪽, 잣·올리브오일 약간씩), 허머스 요거트 딥 재료(익힌 병아리 콩 120g, 그릭 요거트 100g, 셰리 식초·커민 1작은술씩, 올리브오일 2작은술, 마늘 2쪽, 카이엔 페퍼 약간)
만드는 법

1 청포도, 델라웨어 포도,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엔다이브, 체리, 꼬마사과, 자두는 모두 씻어 플래터에 올린다. 제주 귤, 빨간 무, 오이, 무화과, 미니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자른 뒤 함께 플래터에 올린다.

2 블렌더에 바질, 이탤리언 파슬리, 마늘, 잣, 올리브오일을 한데 넣고 간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간해 볼에 담으면 갈릭 허브 오일 딥 완성.

3 익힌 병아리 콩, 그릭 요거트, 셰리 식초, 커민, 올리브오일, 마늘, 카이엔 페퍼를 넣고 잘 섞어주면 허머스 요거트 딥 완성. 앞서 만든 갈릭 허브 오일 딥과 함께 볼에 담아 플래터와 곁들여 내면 파티 준비는 끝.



부쩍 집과 스튜디오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잦은데, 그때마다 내 선택은 ‘플래터’다. 흔히 서빙용으로 사용하는 큰 접시를 뜻하는 플래터(Platter)는 각종 소시지와 치즈, 과일, 채소를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모둠 메뉴를 의미하기도 한다. 커다란 나무 보드에 언제라도 재료만 손질해 뚝딱 차려낼 수 있으니 호스트가 주방에 갇혀 대화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어서 좋다. 딱히 거하게 요리하지 않아도 맛있고 멋도 있으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레서피라고 할까! 친구들과의 오랜 대화에 어울릴 화이트 와인과 소시지, 치즈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캄파뉴를 넉넉하게 플래터로 준비해 내면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홈 파티가 될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PROFILE
1982년 출생.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 전공.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4년, 뉴욕에서 나 홀로 7년을 보냈다. 맛과 멋으로 뒤지지 않는 두 도시에서 산 이력 덕분인지 ‘보통의’ 감각으로 만들었다는 요리들은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다. 청운동에 ‘131 스튜디오’를 오픈해 음식에 대한 탐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Keyword

Credit

  • photographer, food designer & writer 박세훈
  • editor 김나래
  • digital designer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