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창가의 행복패션과 데커레이션 컨설턴트 조엘 번슈타인(Joel Bernstein)은 런던 중심지에 있는 화려하고 정교한 빅토리언 스타일의 집 안에 자신의 정원을 만들었다. 부엌과 이어진 다이닝 룸 창가 선반에 20여 개의 화분을 일렬로 놓아 영국 시골 마을에 온 듯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자칫 산만하게 보이지 않도록 모두 심플한 테라코타 화분에 심어 통일성을 줬다.멕시코의 정열 곡선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상업 공간과 도시 시설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건축가 안토니오 비르가(Antonio Virga)가 레너베이션한 파리의 그래픽 디자이너 록산 라가슈(Roxane Lagache)의 아파트. 2m가 넘는 큼직한 선인장을 소파 옆에 슬쩍 놨을 뿐인데 파리 도심 속 아파트에서 멕시코의 정열이 느껴지는 것 같다. 화분 외에 다른 소품들은 리넨과 우드, 말린 해초 등 자연 소재로 선택했다. 거대한 촛대를 닮은 선인장과 비슷한 그린 컬러의 화분으로 식물이 실제보다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바닥 말고 천장누가 식물을 바닥에 두는 것이라 했나. 네덜란드 출신의 실내건축가 젤 반 드 슈어(Jelle Van de Schoor)와 그래픽 디자이너 테오 베르트 포트(Theo Bert Pot)가 같이 사는 아파트에는 펜던트 조명과 식물들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사각형의 액자들이 걸려 있는 그린 컬러의 벽과 서로 다른 높이의 화분들이 어우러져 경쾌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무거운 화분을 천장에 매다는 게 불안하다면 ‘수염 틸란드시아’처럼 습기와 먼지를 양분으로 삼아 흙 없이도 잘 자라는 공중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