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시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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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디저트
중앙일보 <강남통신>의 음식 전문 이영지 기자가 맥주를 색다르게 즐기는 팁.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떠서 컵에 담고 흑맥주를 부어요.” 아이스크림과 맥주라니.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떠먹는 아포가토란 메뉴는 봤어도 맥주와의 만남은 낯설다. 하나 이탈리아어인 아포가토의 의미가 ‘끼얹다’임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는 도전이다. 의미 그대로 아이스크림 한 스쿱에 맥주를 끼얹으면 되는데, 이영지 기자는 요즘 유행하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식감이 가볍기 때문에 진득한 질감의 ‘투게더’나 ‘하겐다즈’와 같은 클래식 아이스크림과 진한 흑맥주의 만남을 추천했다. 맛은 어떨까? “은밀한 맛이 나는 어른들의 디저트죠.”



내 입술 짜릿하게
치킨과 피자, 햄버거만이 맥주 안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당장 연근을 준비할 것. ‘이자카야 카덴’ ‘우동 카덴’의 정호영 오너 셰프가 연근과 소금, 튀김용 기름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연근 칩 레서피를 전해왔다. 먼저 채칼로 연근의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썬다. 전분이 빠질 때까지 찬물에 담갔다가 체로 건져 물기를 제거한 다음 달궈놓은 기름에 튀긴다. 젓가락 끝에 닿은 연근 표면이 바삭해지면 건져내 기름을 뺀 뒤 소금을 살살 뿌리면 끝. 고구마 칩보다는 덜 달고 감자 칩보다 고소해서 손과 입을 가만둘 새 없게 만드는 안주 탄생이다. 덧붙여 정호영 셰프가 추천하는 또 하나의 ‘맥주 맛있게 즐기는 비법’은 연근 칩 레서피보다 더 간단하다. 그냥 ‘한 번에 털어내는’ 것. “맥주는 목으로 느끼는 거죠.” 한 손에 쥐어지는 사이즈의 잔을 이용하면 맥주를 한꺼번에 들이키기에 딱 알맞은 양으로 즐길 수 있다고. 그가 추천하는 잔은 일본의 ‘우스하리’라는 컵이다. 잔에 입이 닿는 부분이 아주 얇아서, 입술에서부터 짜릿하게 맥주가 느껴진다.



시럽 한 스푼
시큼할 정도로 신맛이 강한 사워 맥주는 크래프트 비어 중에서도 떠오르는 신흥 맛 강자이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맛일 수도 있다. 낯선 맛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을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더 핸드 앤 몰트’의 도정한 대표가 전해왔다. “라즈베리 시럽을 약간 더해보세요. 달콤한 과일 시럽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아요. 작은술 한 스푼 정도면 충분합니다. 금세 상큼한 여름 맥주로 변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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