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옷장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세일즈 매니저로 활약하다 런던의 잘나가는 셰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애나 바넷. 그녀가 공개한 옷장과 냉장고 속 스타일 레서피.::애나바넷,셰프,패션,하우스오브홀랜드,블로그,요리책,엘르,elle.co.kr:: | 애나바넷,셰프,패션,하우스오브홀랜드,블로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레스토랑을 개조한 애나 하우스에 들어서자 주방과 선반 곳곳에 독특한 중국 접시와 60~70년대 도기, 다양한 요리책들이 눈에 띈다. 조심스레 연 냉장고 안에는 후추와 오일로 만든 아프리카식 칠리 소스 해리사와 그린 소스 살사 베르데, 각종 머스터드 소스 그리고 케일을 비롯한 헬시 푸드가 가득하다. “얼마 전, 하우스 오브 홀랜드 쇼의 백스테이지 케이터링으로 케일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MTV 채널 인턴을 거쳐(영국의 옷 잘 입는 DJ로 유명한 닉 그림쇼와 동기다) 배우 겸 뮤지션인 켈리 오스본의 어시스턴트,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세일즈 매니저로 활약한 애나는 셰프로 전향한 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어린 시절 주말마다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벌이던 그녀는 셰프가 되기 전에도 종종 일하던 창고 안에서 깜짝 디너 파티를 열곤 했다(알렉사 청은 그녀를 가리켜 ‘먹여주는 사람(The Feeder)’이라 부른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요리를 한다는 걸 늘 알고 있었어요. 누구나 들러, 이를테면 요리나 의자만 들고 와서 함께 음식을 나눠먹곤 했죠. 당시엔 돈이 별로 없었지만 나누는 즐거움을 알고 있었어요. 요리 모임들을 정말 좋아했죠.” 요리를 취미로만 즐기던 애나는 음식 블로그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다양한 실험 요리를 만들었고 홈 파티를 열어 그 퓨전 요리들을 직접 선보이곤 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레서피를 담은 요리책 <잇 더 위크 Eat The Week: Every Meal, Every Day>를 발간했다. 그녀는 요리처럼 스타일에서도 믹스매치를 즐기며, 컬러나 디테일로 룩에 재미를 준다. 어느덧 앞치마를 두르는 것에 익숙한 그녀지만 여전히 파스타만큼 하우스 오브 홀랜드를 사랑하고 토가와 코스, 마더 오브 펄 등 다양한 브랜드를 즐겨 입는다고. 요리사가 된 이후엔 쇼핑할 때 ‘주방용’과 ‘비주방용’으로 분류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래도 요리하다 보면 근사한 옷이랑 슈즈들이 엉망이 되잖아요. 전처럼 패션을 완전히 즐기지도 못하고요.”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곧 있을 자신의 결혼식이다. 프린지가 달린 골드 아쿠아주라 샌들도 결혼식에서 신기 위해 구입한 것(포트레이트 속에서 애나가 신고 있는 슈즈다!). 웨딩드레스보단 웨딩 케이터링과 음식 준비로 더 분주한 그녀를 말리기 위해 피앙세 톰이 애를 먹을 정도라고. “이미 메뉴도 정했고, 스태프들에게 레서피도 전달해 놓았어요. 함께 즐기고 나누는 즐거운 파티가 될 거예요. 다만 결코 소란스럽지 않은(웃음)! 그게 바로 제가 원하는 드림 웨딩이에요.”FAVORITE RESTAURANTS IN LONDON1 LARDO “맛있는 파스타!” 2 UMUT SPERMARKET “온갖 종류의 놀라운 허브 재료들을 판매해요.” 3 PIZZAS DON'T CRY “그들이 만드는 피자의 광팬이에요.” 4 L'EAU A LA BOUCHE “진짜 좋은 식재료로 만드는 완벽한 프렌치 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