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태원에 정착한 YMC

20년 내공을 지닌 영국 브랜드 YMC의 디렉터 프레이저 모스(F)와 CEO 지미 콜린스(J)와의 인터뷰.

BYELLE2016.07.05



이번 한국 방문은 (J) 이태원에 YMC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홈그라운드인 런던에 이어 세 번째이며 해외에서는 첫 번째 스토어라 의미가 남다르다. 


왜 서울인가 (J) 서울의 에너지가 좋다.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 


YMC가 지닌 의미는 (F) 코카콜라 병을 디자인한 레이먼드 로위의 ‘You must create’라는 코멘트의 앞 글자를 따서 YMC라고 지었다. 의미는 트렌디한 제품을 창조한다기보다 소비자에게 유행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조용히 한 길만 걸어온 느낌이다 (F) 1995년 처음 브랜드를 시작할 당시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둘 중 하나였다. 우린 그 어디에 속하기보다 YMC만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했다. 레이블 이름이나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브랜드를 알리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지적인 스타일, 하지만 창조적이고 젊음을 담고 있는 옷으로. 


현재는 남성 컬렉션 쇼만 진행하는데 여성 컬렉션은 (J) 지난 쇼에서 우먼스 웨어 두 벌을 선보였는데 남자 모델들은 모두 긴 머리를 하고 여자 모델은 쇼트커트를 해 유머를 줬다. 물론 앞으로 여성 라인을 넓혀갈 예정이다. 


브랜드의 가장 큰 영감은 (J) 처음 브랜드를 론칭할 때는 유럽의 아트 무브먼트에서 영향을 받았다. 바우하우스나 다다이즘 그리고 워크 웨어와 유니폼도 중요한 요소였다. 지금은 뮤직과 영화, 프린트, 영국의 유스 컬처 등 소스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뮤직은 디자이너인 프레이저의 가장 큰 영감인데 이번에 한국에 함께하지 못한 이유도 빈티지 숍 마켓 리서치와 함께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레코드 페어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YMC를 입는 이들은 (F) 주로 아트나 창조적인 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감 넘치고 요란하지 않게 스스로를 멋있게 꾸밀 줄 아는 이들. 


2016 F/W 컬렉션은 (F) ‘평행사변형 (Parallelogram)’이라 이름 붙인 이번 컬렉션은 60~70년대 브리티시 포크 뮤직과 중동 지역의 사이키델릭에서 강하게 영감을 받았다. 그 시대가 지녔던 문화 요소를 담은 유니폼 같은 룩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J) 우리 옷을 보고 미소 짓길 바란다. 옷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흥미로운 일들을 전달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