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사에 남은 대작 <벤허>의 신구 버전을 약 58년 만에 동시에 볼 수 있다. 1959년 미국 MGM이 제작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석권했던 <벤허>가 7월 7일 70mm 초대형 화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한편 파라마운트가 리메이크한 <벤허>는 미국에서는 8월, 한국에서는 9월에 개봉한다.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연출하고 일데르임 족장은 모건 프리먼이, 예수 역할은 로드리고 산토르가 연기한다. 원작 <벤허>의 등장인물은 유색 인종임에도 1959년 작에선 모두 백인이 연기했으나 2016년 작에선 다양한 인종이 연기한다. 두 영화 중 무엇이 더 훌륭한가를 따지는 건 의미 없지만, 최소한 화이트 워싱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