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찾은 드림 하우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영화 <그녀>에서 외로운 싱글남 테오가 살던 아파트, <인턴>에서 줄스가 자전거를 타고 일하던 드림 오피스! 영화 속 그 집, 그 인테리어.::그녀,섹스앤더시티,인턴,영화,인테리어,데코,엘르데코,엘르,elle.co.kr::

<그녀>
달콤 씁쓸한 싱글남의 집

대필 작가로 일하며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던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영화 <그녀>는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스파이크 존스 감독이 지휘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미장센이 돋보인 작품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미래 도시의 풍경은 LA, 상하이 등 대도시의 전경을 합성해서 만들어진 것.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도시 전경이 눈에 들어오는 테오도르의 집은 실용적이면서도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는 싱글남의 외로운 삶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주방과 거실의 구분이 없는 널찍한 스튜디오형 공간에 간결한 생김새의 가구와 소품들이 띄엄띄엄 놓여 있다. 1인용 소파와 텅 비어 있는 책꽂이, 벽에 달지 않고 바닥에 놓인 액자들이 집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영화 전체에 따스한 톤의 붉은 색감이 쓰였는데, 테오도르의 집 역시 조명과 쿠션 등 붉은색 소품이 군데군데 섞여 있다.



<섹스 앤 더 시티2>
패셔니스타의 러브 하우스

“요즘 나 패션 몰래 가구랑 바람 피우고 있잖아.” <섹스 앤 더 시티2> 초반부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렇게 말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란다의 근사한 오피스를 완성했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디아 마크스(Lydia Marks)가 참여한 영화는 캐리와 빅의 신혼집부터 사만다의 뉴 오피스, 모로코 스타일의 호텔까지 인테리어 영감을 얻을 만한 볼거리가 많다. 유부녀가 된 패셔니스타 캐리의 러브 하우스는 뉴욕적이면서도 이전의 그녀가 혼자 살았던 아파트보다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꾸며졌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이다. 극중에서 캐리가 1년 넘게 기다려 구매했다는 블루 카우치 소파와 벽에 걸린 골드 컬러 액자가 근사한 컬러 매치를 이루는 공간. 소파 양쪽에는 베이지 라운지 체어가 놓여 있고, 가운데가 패인 독특한 디자인의 커피 테이블에는 여러 서적과 소품들이 진열돼 있다. 러플 장식의 스툴과 플라워 패턴의 쿠션은 보다 ‘캐리적인’ 취향이 가미된 부분. 유리 상판의 마호가니 식탁과 우아한 패턴이 담긴 화이트 의자가 짝을 이루는 다이닝 룸, 조명을 밝힌 신발장이 있는 넓은 드레스 룸도 시선을 붙잡는다.



<인턴>
일하고 싶은 드림 오피스

영화 <인턴>을 보고 대부분의 회사원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나도 저런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어머니 아래에서 자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영화 속 세트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전작인 <로맨틱 홀리데이>나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떠올려보자). 각본을 쓸 때부터 캐릭터의 공간을 자세히 묘사하고 직접 인터넷을 뒤져 이미지 보드를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도 마이어스 감독은 영화 속 줄스(앤 해서웨이)의 회사 ‘어바웃더핏’을 구상하기 위해 미술 팀과 함께 여러 스타트업 회사를 방문했다. 그리하여 완성된 드림 오피스는 막힌 곳 없이 탁 트인 오픈형 구조가 돋보이는 공간. 콘트리트 벽면에 스틸과 유리 소재를 풍부히 써서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흐르는 가운데, 화이트 책상과 러그, 컨템퍼러리한 가구들이 안락함과 경쾌함을 더한다. 열혈 워킹 맘 줄스의 집도 인상적이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부엌은 그레이 톤의 주방 가구들과 오픈 선반장, 아일랜드 식탁까지 요즘 젊은 주부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딱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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