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한 그녀는 예뻤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런웨이부터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대중을 향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로 ‘육감적인 아름다움’을 탐하라는 것. 건강하고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커브 군단들이 정의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에 대하여. ::풍만,욱감적,건강,아름다움,뷰티,커브형,몸매,S라인,커브,글래머,헐리웃,런웨이,엘르,elle.co.kr:: | 풍만,욱감적,건강,아름다움,뷰티

거울 앞에 선 자신을 떠올려보자. 거울 속 당신의 몸매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키 178cm에 34-25-35 사이즈의 보디 스펙을 지닌 이 여성은 거울을 들여다볼 때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 육감적인 보디의 주인공은 바로 모델 지지 하디드. 이번 S/S 시즌 4대 도시에서 8개의 톱 쇼를 풍만한 아름다움으로 장식하며 모델스닷컴(Models.com)의 ‘올해를 빛낸 여자 모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슈퍼 루키! 흔히 모델치고 군살 있는 몸매로 알려져 있지만 ‘육중한 아름다움의 섹시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꿰차며 ‘핫’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엄청난 팔로어를 거느린 ‘인스타글래머’ 지지 하디드를 두고 SNS에선 종종 그녀의 몸매를 둘러싼 찬사와 비방이 뜨겁 게 오간다. 그녀의 안티 팬들이 자신의 몸매가 런웨이에 서기에 뚱뚱하다고 비난할 때면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아름다운 커브형 몸매를 방어하며 당당히 목소리를 높인다. “내 가슴과 허벅지, 복근 그리고 엉덩이까지. 그 어디에도 특별한 시술을 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가 좋고 자랑스러운 걸요!” 그녀의 당당함은 패션계의 관습적인 깡마른 모델에 대한 기준을 재정의하며 빅 사이즈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던 이들의 호감을 사고 시각 또한 한층 자유롭게 만들었다. 사실 할리우드에선 커브형 미녀들의 등장이 그다지 새로운 흐름은 아니다. 비욘세, 리한나, 니키 미나즈, 킴 카다시언 등 거대한 엉덩이와 볼륨을 자랑하는 빅 커브 군단들은 일찍이 서로 경쟁하듯 볼륨을 높여왔다. 하나 새로운 얼굴의 커브형 미녀들이 재정의하는 아름다움이 패션계의 중심에 서자 디자이너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SPA 브랜드들은 기다렸다는 듯 수영복 라인의 광고 캠페인을 위해 육감적인 보디의 제이미 렁크(Jamie Runk)나 애슐리 그래햄(Ashley Graham)을 뮤즈로 낙점했다. 몸 좋은 모델을 가리키는 수식어 ‘앤젤’을 거부하는 캠페인을 발표했던 속옷 브랜드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는 커브형 모델들과 함께한 #ImNoAngel 캠페인을 진행해 <허핑턴 포스트>가 뽑은 패션계 최고의 순간을 장식하며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감지된 모델들의 움직임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66사이즈 모델 스테파니아 페라리오(Stefania Ferrario)는 작가 에이제이 로체스터(Ajay Rochester)와 손잡고 ‘플러스 사이즈’란 단어 자체를 패션계에서 금하자는 캠페인 #DropThePlus(플러스를 빼라)를, 모델 테스 먼스터(Tess Munster)는 #EffYourBeautyStandards(아름다움의 기준을 넘어)란 해시태그 캠페인으로 100만 건 이상의 포스팅을 기록하며 커브형 미녀들의 아름다움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변화의 포인트는 단순히 굴곡진 몸매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빅 커브에 대한 자신감을 갖자는 것이다. 풍만한 여성의 아름다움이 중심에 설수록 여성은 마른 몸에 대한 굴레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 거울 앞에 설 때나, 해변 위에서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올릴 때마저 평화주의자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라.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가. 무조건적으로 마른 몸을 찬양하며 비교하기보단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강조해 보시길! <엘르>가 마련한 패션 미니 가이드를 따라 커브형 미녀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여 보시라! how to get sexy curve◆ 여배우들의 매끈한 데콜테를 드러내고 엉덩이를 강조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당신의 쇄골과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스타일링 팁을 얻을 수 있다.◆ 2016 S/S 마크 제이콥스 쇼와 같이 뷔스티에로 란제리 룩을 시도해 볼 것. 화이트 티셔츠에 레이어드하거나 캐주얼한 데님 재킷과 연출해도 좋다. ◆ 풍성한 주름, 러플 디테일을 활용하면 커브형 몸매의 우아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밀착하는 스키니 레깅스로 스포티한 섹시미를 뽐낼 것. ◆ 누디 컬러와 화이트 컬러, 메탈릭한 소재 등의 착시효과를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