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아트’의 주얼리 디자이너, 노승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세로수길로 이사 온 뒤 TV 촬영도 하고 인터뷰도 들어왔다. 그녀는 이 동네 덕분에 인생이 훨씬 버라이어티해졌다고 말한다. :: 노승미,디자이너,자유로운,활동적인,엘르,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노승미,디자이너,자유로운,활동적인,엘르

세로수길에서 산다는 건 어떤가. 너무 좋다! 우선 내가 일하는 압구정동, 청담동과 가깝다. 브랜드 홍보를 하면서 4년간 매일 안양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했는데, 요즘은 시간도 아끼고 마음도 편하다. 근처에 사는 친구들도 많으니 재미있고. 딱 하나 불편한 건 큰 마트가 없다는 거 정도. 세로수길은 어떤 동네인가. 적어도 나한테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게 하는 동네. 겨울에 별명이 군고구마 아줌마였다. 고구마를 먹으려고 샀다가 동네 사는 친구들에게 갖다주었는데, 한 친구는 내가 고구마를 갖고 가니까 반찬을 내오더라.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동창이 일하는 ‘머그 포 래빗’에 가고 밥 한 끼를 먹어도 친구의 친구가 하는 ‘슈피겔’에 가게 되고. 외로울 때, 일 끝나고 심심할 때, 사람들이 몇 분 거리에 사니까 얼굴 자주 마주치면서 정드는 것 같다. 패션, 디자인, 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자꾸 만나게 되니 안양에서는 없었던 기회도 자꾸 생기더라. Y-아트(www.y-art.co.kr)의 운영과 디자인 작업이 갖는 의미는? ‘Y-아트 디자인 독특하다’는 말을 들을 때의 뿌듯함. 내 이름 걸고 시작한 건데 내가 뭐 하나는 해냈구나 싶어 놓치고 싶지 않다. 사실 시작은 웃겼다. 공방에서 샘플을 갖고 오라는데 주얼리를 만들어봤어야지. 혼자 동선을 막 자르고 구부려서 종이에 테이프를 붙여 갖고 갔다. (웃음) 기대도 안 했는데 다들 좋게 봐주더라. Y-아트는 ‘young art, young artist’라는 의미다.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느라 Y-아트에 100퍼센트 집중하지는 못하지만 천천히, 꾸준히 쌓아갈 생각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Y-아트는 이제 6개월, 난 아직 20대니까.*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