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주얼리계의 신성, 샬럿 슈네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아티스틱한 주얼리로 패션계를 사로잡은 주얼리 디자이너 샬럿 슈네이.::샬럿 슈테이,주얼리 디자이너,디자이너,액세서리디자이너,주얼리,쥬얼리,심플,볼드쥬얼리,쇼핑,액세서리,엘르 액세서리,엘르,elle.co.kr:: | 샬럿 슈테이,주얼리 디자이너,디자이너,액세서리디자이너,주얼리

CHARLOTTE CHESNAISjewelry designer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제안으로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하게 됐다. 그와 일한 경험이 당신에게 어떤 원동력이 됐나 졸업 후 첫 직장이 발렌시아가였다. 당시 브랜드를 이끌던 니콜라와 9년간 함께 일하면서 내 역할은 꾸준히 변했다. 처음엔 전공을 살려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다 그가 패션쇼에 선보일 주얼리를 만들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왔고, 우연히 시작한 주얼리 디자인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후 발렌시아가의 주얼리 컬렉션을 전담했는데 디자이너로서 훌륭한 경험이었다. 내겐 최고의 학교였다고 할까. 지난해 이맘때쯤 자신의 레이블을 론칭했다. 하우스 브랜드를 떠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발렌시아가 이후 겐조, 키츠네 등 다른 브랜드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100% 만족할 수 없는 어떤 허전함을 느꼈다.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론칭했다. 주얼리 디자인은 옷을 만들 때와는 다른 테크닉을 요한다. 힘든 점은 없었나 물론 의상과 주얼리는 서로 다른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핸디크래프트란 점에선 내겐 비슷하다. 처음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할 때 공방 장인들과 가깝게 일하며 제작 과정을 익히고 강도 높게 배웠다. 현재 파코 라반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등 있는데 가방이나 지갑 등 새로운 분야라 이 역시 배워가면서 일하고 있다. 아주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굳이 힘든 점을 꼽자면 전에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유연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라운드 트립’ 실버 링. 주얼리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실루엣과 형태가 독특하다 브랑쿠시, 로뎅, 장 아르프 등의 조각 작품에서 영감을 받기 때문일까. 누구의 작품이라기보단 조각의 형태나 선이 주는 율동감 또는 움직임에 큰 영감을 받는 편이다. 최근 곡선미에 매료돼 유연한 셰이프의 주얼리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3월 초에 선보인 뉴 컬렉션은 지난 1년간 스토리의 연장선상이다. 크게 달라진 건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점이다. 주얼리 디자인을 위한 이상적인 뮤즈가 있나 누군가를 떠올리기보단 주얼리를 하나의 오브제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2016 F/W 컬렉션은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장식할 수 있는 오브제처럼 디자인했다.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따라 근사한 존재감을 발휘하도록 말이다. 젠더리스한 주얼리 오브제라니 상상만 해도 신선하다 나이와 국적, 스타일에 관계없이 누구나 멋지게 활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옷보다 제약이 적고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주얼리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가끔 내 컬렉션을 남자가 착용하기도 하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 남성 컬렉션을 론칭할 계획도 있나 마침 남성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이다. 곧 발표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파코 라반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베를루티와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자신만의 주얼리 레이블까지. 8개월 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모든 게 가능한 비결은 그야말로 재주 넘기를 하고 있는달까. 다행스럽게도 각 분야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란 어렵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시간과의 싸움에 능숙해졌다(웃음). 바쁜 일상에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주로 어딜 가나 뤽상부르 공원과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퐁 로열 다리. 지나갈 때면 늘 기분이 좋다. 9구에 있는 낭만주의 미술관(Musee De La Vie Romantique)도 빼놓을 수 없고. 특히 한여름이면 미술관에 있는 야외 카페가 최고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