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그 곳’을 지켜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가장 소중히 지켜야하지만 관리하기 힘든 그 곳, 바로 여성의 질. 여름이 오면 덥고 습한 환경때문에 분비물이 증가하여 찝찝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여름이 오기 전 체크해야 첫 단계, 여성의 질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하여. | 관리법,여성건강,질관리,생식기,질

  불쾌한 냄새의 원인냄새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질염을 의심해야 봐야 한다. 질염 중에서 일반적으로 걸리는 세균성 질염은 가임기 여성이 가장 흔히 걸리는 병이다. ‘생선 냄새’가 나는 하얀 분비물’이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50% 정도는 증상이 없어서 질염에 걸렸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잦은 질 세척이나 성관계 때문에 질 내부의 환경이 알카리화하면서 정상 젖산균이 감소하고 나쁜 세균이 다량으로 증식해 질염에 걸리게 되는 것. 특정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젖산균이 줄어들어 발생하기도 한다. 칸디다 질염은 75%의 여성이 평생 동안 1번 이상 경험하는 대표적인 질염으로, 임신 시에는 40%까지 걸린다. 이 질염의 원인은 임신이나 당뇨, 항생제 남용, 경구 피임약 복용, 면역력 저하 등 사실상 원인 자체가 모든 여자들이 쉽게 해당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질의 위생 상태가 좋더라도 예방이 어렵다. 치즈 형태의 냄새 없는 분비물, 외음부 가려움, 작열감, 성교통, 배뇨 통증이 동반된다. 질염은 어떤 병? 건강한 질에는 몸에 이로운 세균과 해로운 세균이 공존한다. 이 세균들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이 생기는데,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질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질염을 방치한다. 아직도 임신이나 출산 문제가 아니면 산부인과 문턱을 넘으려 하지 않는 것도 문제. 질염이 큰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질염의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 재발성으로 넘어가 증상이 악화되고 평생 고생할 수 있다. 더욱이 질염은 ‘한 번 걸리면 계속 걸리게 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주기적으로 질염에 걸려 고생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질 내에 존재하던 젖산균이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유산균이 서식하기 어렵다. 두 번째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치료를 받아도 만성적으로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질염, 냄새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꿔라!   1 질은 항상 보송하게 냄새를 예방하는 데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역시 청결. 대소변을 본 후에는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잔여물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특히 섹스 전후에는 세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질을 깨끗하게 닦는다. 외음부를 씻은 후에는 물기를 타월로 두드려 닦은 다음, 통풍이 잘되는 순면 속옷을 입어 보송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2 여성 청결제, 사용 방법  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음부와 질을 세척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청결제가 시중에 많이있다. 고르는 방법은 ‘냄새 완화’의 기능만 있는 청결제보다는 ph 수치 조절 기능이 확실한 제품을 쓰는 것이 질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1~2회,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말자. 사용할 때는 질 속까지 무리하게 닦지 말자. (냄새가 심한 알카리화된 질 내부라도) 겉만 잘 닦아줘도 정상적인 산성 환경으로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인체의 신비다. 3 화장실에서 휴지 제대로 사용하기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휴지를 많이 쓴다. 소변이나 대변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질 쪽으로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배설물의 세균 때문에 질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닦을 때는 질에서 항문이 있는 방향으로 닦는다. 깨긋하고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4 주기적으로 산부인과에서 검진받기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병이지만,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질환마다 치료 방법도 제각각이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또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 내막염, 나팔관염 등이 생기고 심지어 불임까지 유발하므로 주기적으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