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같은 사랑

아이졸라 브랜드 디렉터 김기범과 스타일리스트 오주연의 러브 스토리.

BYELLE2016.06.04

KIM KI BUM & OH JU YEON

아이졸라 브랜드 디렉터 / 스타일리스트



기범과 주연이 입은 옷은 개인 소장품, 손에는 티파니 세팅™ 링, 쉐어드 세팅 링을 착용, 브레이슬렛은 인피니티 커프, 인피니티 더블 커프, 모두 Tiffany & Co.



첫 만남 

기범- 제 친구가 사무실에 놀러왔는데 약속이 또 있으니 이쪽으로 오라고 하겠다는 거예요. 그 약속 상대가 아내였고 그날 같이 저녁을 먹게 됐어요. 주연- 저는 첫눈에 반했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남편이 수염도 있고 편한 인상이 아니라는데 제 눈에는 굉장히 귀여워 보였어요.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보셨대요. 


프러포즈 

기범-셀프 웨딩 촬영을 하려고 둘이 삼각대를 메고 제주도로 여행 갔거든요. 3박 4일을 촬영하고 마지막 날 저녁을 먹으면서 프러포즈했죠. 레스토랑이 문 닫기 전에요. 몰래 티파니 세팅 링을 준비해 갔는데 아내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해요. 주연-여행 가기 전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날 행동이 이상해서 티가 났어요. 물론 모른 척하고 있었죠. 저녁 식사가 끝나고 갑자기 무릎을 꿇고 결혼하자는데, 알고 있었는데도 눈물이 엄청 나더라고요. 


결혼식 에피소드 

주연- 남편 몰래 축가를 준비해서 불렀어요. 나르샤 버전의 ‘I’m in love’를 불렀는데 다들 웃었죠. 기범- 아내가 평소에도 잘 우는 편이라 ‘울지 않는 결혼식’을 하는 게 목표였어요. 드라마틱한 핀 조명 대신 밝은 식장을 고르고 노래와 사회도 캐주얼하게 진행했어요. 


진정한 사랑의 의미 

주연- ‘혼자함께’라는 단어가 있대요. 혼자 잘 있을 줄 알아야 둘이서 함께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집에서도 각자 일하면서 보낼 일이 많아서 서로의 시간이나 일을 존중하려고 노력해요. 기범- 서로에게 기대더라도 무게감이 지나치게 느껴질 만큼 기대지 않는 것, 평행선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랑할 줄 아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의 상징 

기범- 최근에 타투를 했어요. 아내의 이름을 직접 새기지는 않았지만 두 갈래가 이어져 있는 문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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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PHOTOGRAPHER Kim S. Gon
  • CONTRIBUTING EDITOR 양보람
  • hair stylist 윤성호
  • makeup artist 류현정
  • stylist 김민정
  • DIGITAL DESIGNER 전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