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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야구장 나들이를 가야 하는 이유 셋. 화창한 날씨와 야구장 치맥 그리고 그보다 치명적인 '만찢남' 선수들이 있다.::야구, 운동선수, 훈남, 구자욱, 이대형, 이태양, 이대은, 박정수, 한화이글스, kt위즈, 삼성라이온스, 스포츠, 이상형, 엘르, ellekorea::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됐다. ‘천만 관중’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프로야구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국내 최초의 돔구장과 세계 최대의 전광판 등 그에 걸맞는 인프라도 구축됐다. 그렇지만 모두가 공 하나하나에 울고 웃으며 열광하는 건 아니다. “야구가 밥 먹여주냐” 시큰둥한 눈빛도 여전하다. 그럴 만도 한 게 야구는 ‘입덕’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규칙과 용어가 복잡하고 경기 시간도 길다. ‘야구장 데이트’ '야구장 나들이'가 유행이라지만 사람을 봐가면서 놀아야 한다. 인생과 닮은 구석이 많은 야구의 신성한 승부는 ‘야구 생초보’에게 그저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지루한 공놀이로 보일 뿐이다. 그렇다고 야구 지식을 막무가내 식으로 주입할 수 없는 노릇. 어느 종목이든 입문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팬심’이다. 응원하고 싶은 선수를 만드는 것으로 하여금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온 국민이 김연아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지대한 애정을 보였듯이 말이다. ‘피겨퀸’처럼 프로야구에도 실력, 외모 다 되는 선수들이 있다. 청춘 야구 만화의 주인공처럼 야구의 진한 매력으로 안내할 에이스를 소개한다.




이대형 / KT 위즈 외야수

그를 가장 잘 설명하는 수식어는 ‘수퍼소닉’이다. 뛰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얘기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빠른 발은 여전하다. 야구계에서 도루왕은 ‘대도’로 통한다. 이대형의 발이 베이스를 훔치는 동안 짙은 눈썹과 오똑한 콧날은 팬심을 강탈했다. 프로에 데뷔한 후 외모순위 1,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소속팀 KT 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형 공약’을 내걸었다. 성적이 좋으면 웃통을 벗겨 마운드에 묶어 놓겠다는 것이 그 요지다. 이대형은 선수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몸짱’이기도 하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초밀착형 유니폼을 고수하는 나름의 자신감이 여기에 있다.




이태양 /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태양은 ‘국보급 투수’ 류현진이 미국 무대로 떠난 한화의 ‘영건’으로 떠올랐다. 구단의 지원 속에 2014년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고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통째로 쉬어야 했지만 최근 복귀전을 가졌다. 이태양의 주무기는 직구와 포크볼 그리고 해맑은 미소다. 경기에서 위기 상황을 넘긴 뒤 짓는 미소가 트레이드마크다. ‘썸 타고 싶은 선수’ 1위에 뽑힌 이력도 있다. 그의 외모지수가 납득이 안 된다면 수긍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 이태양의 연관 검색어 중 하나는 ‘조인성’이다. 나란히 유니폼을 입고 조인성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190cm의 큰 키와 굴욕 없는 외모를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프로야구계의 라이징 스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소속팀 선배 이승엽을 꼽는 그는 ‘리틀 이승엽’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프로 데뷔 2년차를 맞는 올해에도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등장 당시 실력도 실력이지만 짙은 눈썹, 뚜렷한 이목구비, 날렵한 턱선이 여성팬들의 스트라이크 존 안에 꽂혔다. 189cm의 큰 키에도 호리호리한 체형을 지닌 점도 눈에 띄는 비주얼이다. 이미 군복무를 마친 구자욱의 나이는 겨우 스물 넷. 재능과 스타성을 펼치는 일만 남았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지만 미남 선수 계보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명의 '만찢남'이 있다. 얼굴로 야구를 해도 잘 할 것 같은 이대은은 일본 리그 자바롯데 마린스의 투수다. 청춘물 주인공의 '현실판' 외모에 힘입어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이대은 덮밥'이 인기를 방증한다. 기량도 뛰어나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 대표팀 평균 외모를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눈부신 역투로 우승에 일조했다. 박정수는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기아 타이거즈의 고졸 루키다. 1996년생으로 뽀얀 피부와 앳된 얼굴이 순정만화 주인공의 모습 그대로다. 소속팀 마운드 전력의 미래이자, 국내 프로야구 외모 전력의 차세대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그는 현재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하고 있다. 이들이 프로야구에 합류한다면 지금의 훈남 선수 지형도는 크게 요동칠 것이다.



지금 당장 야구장 나들이를 가야 하는 이유 셋. 화창한 날씨와 야구장 치맥 그리고 그보다 치명적인 '만찢남' 선수들이 있다.::야구, 운동선수, 훈남, 구자욱, 이대형, 이태양, 이대은, 박정수, 한화이글스, kt위즈, 삼성라이온스, 스포츠, 이상형, 엘르, ell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