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다섯 가지 포뮬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올바른 클렌저 하나면 피부가 달라진다. 서로 다른 다섯 가지 포뮬러의 클렌저 중 최고 승자는? |

보람 평소에 클렌징할 때 어떤 순서로 해? 난 오일로 지우고 폼 클렌저로 마무리하는, 좀 평범한 루트야. 블랙 헤드가 있는 편이라 오일이 좋더라고. 정희 나도 오일이랑 폼 클렌저. 슈에무라 오일이 유행할 때부터 꾸준히 오일을 썼어. 미끈거림이 남는 게 싫어서 폼 클렌저로 꼭 이중 세안해.나영 난 메이크업이 진한 날은 클렌징 티슈로 먼저 닦고 그 다음 오일, 폼 클렌징 순이야. 자혜 그렇게 여러 단계로 닦으면 따갑지 않아?나영 티슈로 닦을 때 부드럽게 살살 쓰니까. 그리고 워낙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해서. 자혜 나도 평소엔 오일 다음 폼 클렌저를 쓰는데 가끔 얼굴이 너무 빨개질 때가 있거든. 그럴 땐 민감성 클렌징 로션으로 닦고 바로 물 세안으로 마무리해.지연 난 평소에 화장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 폼 클렌징만 해도 충분해.보람 시세이도 퓨처 솔루션 폼 클렌저도 워낙 진해서 하나만 써도 웬만한 메이크업은 다 지워지던데. 나영 너무 리치해서 살짝 무거운 감도 있었어. 조금만 짜서 문질렀는데도 얼굴이 허옇게 되던걸.자혜 거의 석고 팩을 하는 느낌이었어. 보람 거품이 많이 나기도 하고 굉장히 찰지잖아. 무스처럼 힘이 있어서 마사지하기 좋더라.정희 평소 사용하는 양을 생각하고 덜었더니 얼굴이 뻣뻣해질 정도로 거품이 나더라고. 물을 넉넉히 섞어줘야겠어. 자혜 그런데 거품이 너무 많이 나니까 살짝 불안하기도 하던데.보람 응. 계면활성제를 너무 많이 넣은 것 아닐까 싶더라. 물론 좋은 걸 썼겠지만. 원래 프레쉬 클렌저를 썼는데 천연 계면활성제라 거품이 거의 안 났거든.나영 난 거품이 너무 안 생기면 오히려 짜증나.정희 난 샴푸도 거품 안 나는 건 안 쓰는데. 거품이 풍성하니까 오히려 기분이 좋더라.보람 전에 TV에 나온 일본 뷰티 스페셜리스트를 보니까 50대인데도 피부가 너무 좋은 거야. 비결이 거품망으로 풍성하게 비누 거품을 낸 다음, 얼굴에 바르고 넷째손가락만으로 세안을 하는거래.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면 주름이 생긴다고.지연 난 폼 클렌저를 스펀지에 덜어서 세안해. 그럼 거품도 잘 나고 세게 힘주지 않아도 되거든.나영 피부가 정말 좋은 어떤 인터뷰이가 자기는 물 세안을 전혀 안한다는거야. 그냥 에스테틱에서 하는 것처럼 클렌징 로션으로 문지르고 스팀 타월로만 닦는데 피부 트러블도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수돗물 자체도 자극이 된다더라.보람 찝찝할 것 같은데. 어쨌든 시세이도는 눅진한 거품이 포인트잖아. 자극도 없고 사용감도 개운하고.자혜 뚜껑이 둥글어서 세워두면 잘 쓰러지던데. 지연 세면대에 올려놓으면 자꾸 떨어져서 불편해.정희 이렇게 뚜껑 돌려 쓰는 폼 클렌저는 오랜만인 것 같아. 거의 다 똑딱이 뚜껑이잖아. 클렌징 오일 묻은 손으로 이거 열려니까 되게 불편한 거지.나영 한율 녹차 피부는 어땠어? 사실 난 비누에는 거의 손이 가지 않던데.자혜 나도 비누로 얼굴을 씻어본 적 없어서 샤워만 했어. 머리 고무줄로 망 한 쪽을 묶어두고 몸에 바로 문지르면 거품이 나니까 편하더라고.보람 이 비누 자체도 거품이 잘 나는데 망이 들어 있으니까 더 좋더라. 힘 있는 거품이 생겨. 나영 거품 마사지를 하기엔 좋았어. 그런데 얼굴에 비누를 써도 괜찮았어?보람 얼굴에 쓰기엔 살짝 건조한 느낌이 들긴 해. 다른 건 바로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비누는 확실히 당기더라고. 뽀드득하게 씻기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나영 비누만으로 메이크업이 확실히 지워져?정희 클렌징 효과는 사실 모르겠지만 마무리감이 개운한 맛은 있어. 자혜 샤워용으로 써도 몸도 건조해지던데 뭐. 워낙 건조해지지 않아서 겨울에도 보디 로션을 잘 바르지 않는 편인데 파리 출장 가서 석회물에 이걸로 샤워까지 했더니 정말 뻣뻣한 느낌이었어. 보람 우리 엄마는 욕실에 폼 클렌저를 놔둬도 꼭 마지막은 비누로 세안하시는데 한율 비누를 좋아하시더라고. 그런데 비누를 매번 망에서 꺼내서 헹구기는 귀찮고 그냥 두자니 거품이 묻은 채로 굳고 비누도 물러지니까 금방 지저분해지는 거야. 자혜 맞아. 빨래집게 같은 걸로 집어서 걸어두어야 그나마 물이 빠져.보람 깨끗한 상태로 보관할 수 없어서 결국 발 씻는 비누로 전락하고 말았어. 정희 그래도 쌉사래한 녹차 향은 좋더라.나영 그냥 평범한 비누 향인데?보람 아무튼 지성 피부가 쓰기에도 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웠어. 내 피부 타입엔 바비 브라운 오일이 제일 잘 맞았던 것 같아.나영 식물성 에센셜 오일이라 향도 좋아.보람 전에 쓰던 오일은 약간 인공적인 향이 나서 싫었거든. 허브 향이라 릴랙싱 효과가 있는 것 같아.지연 아이 메이크업도 깨끗하게 잘 지워지던데. 텍스처도 부드럽고.보람 다른 오일에 비하면 가벼운 텍스처라 잘 퍼지고 눈에 들어가도 금방 헹궈져.정희 오일류는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물만 닿아도 금방 산뜻하게 닦이더라고.보람 그래서 남자들한테도 인기 많대. 워낙 사용감도 가볍고 피지도 잘 녹여 내니까.정희 클렌징 오일들은 각질 제거 성분도 들어 있나 봐. 각질이 생길 때 마사지하면 피부가 맨들맨들해져.보람 그래도 클렌징 제품을 너무 오래 두면 노폐물이 다시 달라붙는다고 해서 콧망울 있는 부분만 좀 꼼꼼이 문지르고 바로 헹궈. 바비 브라운은 워낙 가벼워서 롤링도 잘 되고 잘 퍼지니까 오래 문지를 필요도 없어.정희 그런데 이게 너무 묽어서 얼굴에 문지르다 보면 손을 타고 줄줄 흘러.보람 난 아침에도 피지가 좀 많다 싶으면 오일 쓰는데 팔꿈치까지 흘러서 아침에 쓰기엔 불편해.지연 보통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인 다음 물로 우윳빛이 될 때까지 유화시키고 씻어내라고 하잖아. 다들 그렇게 하는 편이야?자혜 난 물을 섞어서 살짝 문질러주고 헹궈. 오일 구입할 때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주더라고.보람 한 번 더 유화시켜야 잘 지워지고 깔끔하게 헹궈진다고 하더라. 폰즈 블랙 퓨어도 오일 성분의 로션 타입이잖아. 물로 헹굴 수 있어서 편하던데.정희 폰즈 클렌징 라인이 워낙 괜찮다고 입 소문이 났잖아. 이 로션도 메이크업은 정말 깨끗하게 지워지더라고. 하지만 로션 타입이라 그런지 피부에 좀 스며드는 느낌이었어. 마사지하다가 좀 부족하다 싶어서 몇 번 더 덜어내서 다시 발라야 했어.자혜 난 텍스처가 까매서 싫던데. 기분 탓이겠지만.보람 그래도 줄줄 흐르진 않아서 쓰긴 편하더라. 숯 성분 때문인지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었지만.나영 남편이랑 같이 쓰기 좋던데. 텍스처가 약간 옛날 엄마들이 쓰던 콜드 크림 같았어.지연 헹구고 나면 뽀드득한 느낌이 들어서 상쾌해.정희 응. 굉장히 깨끗하게 잘 지워진 느낌이야.보람 아이라인은 살짝 남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향도 나쁘지 않았고 사용감도 괜찮았어.정희 가격 대비 클렌징력도 좋은 것 같아.나영 그래도 클렌저인데 색이 검으니까. 딸이 엄마 손도 까맣고 얼굴도 까맣다고 놀라더라고.보람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폰즈 카피 아닌가? 아무튼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면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거 같아.지연 달팡은 어땠어?보람 브라보! 최고의 조합은 달팡 아로마틱 클렌징 밤과 시세이도 폼 클렌저였어.지연 나도 그 순서로 썼어. 자꾸 손이 가더라.지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효과로 치면 정말 최고야.나영 달팡이 고가 브랜드인데도 워낙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제품은 정말 좋은 거 같아.자혜 난 처음에 얼굴에 바로 발랐더니 너무 뻑뻑하고 얼굴이 밀릴 정도로 안 녹는 거야. 그래서 한동안 안 썼는데 주위에서 좋다길래 다시 잘 녹여서 써봤어.보람 얇게 덜어서 바르면 금방 부드럽게 녹고 클렌징 할 때 나는 향도 너무 좋아.나영 달팡이 아로마로 유명하잖아.보람 클렌징 제품 고를 때 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 클렌저 향이 좋으면 기분이 풀리잖아. 나영 상큼한 색깔도 마음에 들고.지연 처음에는 양 조절을 못해서 굉장히 많이 퍼서 썼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보람 밤 타입은 도톰하게 발리니까 손이 스칠 때 자극적이지 않아서 특히 좋은 거 같아. 달팡은 물로 헹구고 나서도 산뜻한 느낌만 남아서 더 좋고.나영 확실히 호사스러운 느낌이 들었어. 클렌저 하나로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랄까?보람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니까 아침에 쓰면 메이크업도 잘 받아.지연 나도 밤 타입은 처음 써보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어. 건성 피부에도 잘 맞고.나영 바비 브라운에서도 레몬 향 나는 게 있는데 그것보다 달팡이 조금 더 부드러운것 같아. 자혜 난 클렌저를 자주 바꾸면 피부가 뒤집어져서 늘 쓰던 것만 썼는데 이런 텍스처도 좋네.지연 그런데 물이 닿은 부분이 하얗게 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보람 이런 자(jar) 타입은 물이 들어가면 변하니까 마른 손으로 덜어내거나 스패출러를 따로 써야지. 난 사실 아껴 쓰려고 비누로 손 먼저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다음 클렌징 밤을 덜었어.지연 난 얼굴을 미리 물로 적시고 쓰는 줄 알았어.나영 클렌징 밤이나 오일은 마른 상태에서 써야 메이크업이 더 잘 녹아.보람 클렌저를 잘 골라 쓰니까 피부가 확실히 좋아지는 것 같긴 해. 물론 다른 제품 탓도 있겠지만 각질이나 트러블이 좀 덜 생기더라고. 사실 지성 피부엔 오일이 좋다, 나쁘다 의견이 반반이지만. 나영 남지 않게 세안을 잘한다면 오일이 더 좋은 거 같아. 메이크업을 지우는 면에선 특히.보람 그럼 각자 가장 좋았던 걸 강추한다면? 난 사실 달팡이랑 바비 브라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해. 시세이도도 좋았고.정희 난 촉촉하면서도 무겁지 않았던 달팡?자혜 나도 달팡.나영 난 달팡. 사실 바비 브라운도 좋았어.지연 나도 달팡으로 마사지하고 시세이도 폼 클렌저로 마무리하는 것! 1 바비 브라운 클렌징 오일, 5만8천원아이 메이크업까지 말끔하게 지워주는 순한 오일 클렌저 (박나영, ★★★★☆), 오일이지만 가볍고 산뜻하다. 각질 제거도 굿! (이정희, ★★★★☆), 앞서 나온 'S'사 제품보다 가벼운 텍스처. 부담감이 적다. (김자혜, ★★★★★), 피지까지 쏙쏙 뽑아주고 산뜻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양보람, ★★★★★), 진한 메이크업도 부드럽게 녹여주는 듯한 느낌 (백지연, ★★★★)2 한율 녹차 비누, 2만원대비누망으로 만드는 놀라운 거품, 뻣뻣한 사용감은 아쉽다.(박나영, ★★★), 거품망의 용도를 알고 나니 사용법이 제법 매력 있다. (이정희, ★★★), 얼굴을 씻기에는 너무 뻑뻑하고 몸을 씻기에는 좀 아깝고.(김자혜, ★★), 비누망 아이디어는 좋지만 보관상의 문제가. (양보람, ★★★), 진한 녹차 향과 비누 특유의 뽀드득함이 좋다면 추천. (백지연, ★★★) 3 시세이도 퓨처 솔루션 LX 엑스트라 리치 클렌징 폼, 8만5천원거품이 부드럽고 풍부한데다 촉촉한 마무리감도 일품. (박나영, ★★★★), 소랑만 사용할 것. 자칫 석고상이 될 수도 있다. (이정희, ★★★★), 케이크 위의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폭신한 거품! (김자혜, ★★★☆), 헤어 무스를 짜낸 듯 풍성한 거품으로 즐거운 마사지. (양보람, ★★★★☆), 우윳빛 촘촘한 거품이 모공까지 말끔하게. (백지연, ★★★★☆)4 달팡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12만원찰진 아로마 밤을 녹이면 하루의 피로까지 가신다. (박나영, ★★★★☆), 백문이 불여일견, 아니 불여일용! '(이정희, ★★★★★), 이거야말로 진장한 휴식이구나!' (김자혜, ★★★★☆), 달콤한 향, 풍성한 텍스처, 모두모두 브라보! (양보람, ★★★★★), 클렌징과 보습을 책임지는 궁극의 아이템. (백지연, ★★★★)5 폰즈 블랙 퓨어 워셔블 크리미 클렌징, 1만4천원까만 세정력은 우수하지만, 블랙 컬러의 텍스처는 좀.(박나영, ★★★☆), 손놀림은 뻑뻑하지만 세정력은 으뜸. (이정희, ★★★), 검으면 좀 어때? 가격대비 최고인데! (김자혜, ★★★★), 까만 클렌저라는 고정관념만 깬다면 놀라운 클렌징 실력. (양보람, ★★★☆), 새까맣더라도 놀라지 마라. 하얗게 씻겨줄 테니. (백지연,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