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쏘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현재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SE’ 발표 현장에 <엘르>가 직접 출동했습니다.::애플,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애플펜슬,iPhoneSE.iPhone6S,iPhone6SPlus,iPad,iPencil,apple,elle,ellekorea:: | 애플,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애플펜슬

‘Let us loop you in!’ 애플 본부인 1 인피니티 루프(1 Infinite Loop)에서 만나자는 제 약속, 기억하시나요? 한국 시간으로 3월 22일 오전 2시, 애플은 캠퍼스 안 타운홀(Town Hall) 강당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팀 쿡(Tim Cook)이 어떤 ‘화두’를 꺼낼지, 애플 생태계엔 또 어떤 파동이 생길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 프레스 배지 근사하죠?현장 풍경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 든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핸드폰 영상으로 현장 보도 중계에 나선 프레스가 확실히 많다는 겁니다.여기, 터키에서 온 <Daily Sabah>의 티무르스(Timurst), <Hurriyet>의 아멧 캔(Ahmet Can)과는 ‘키 노트’, ‘핸즈 온’이 이어지는 내내 마주쳤답니다. K 팝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군요. (*이 사진은 캠퍼스 내부에서 촬영한 거예요! 외부 사진은 너무 흉해서 자체 '컷(Cut)'!)'1 인피니티 루프'의 문이 활짝 열리고 캠퍼스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번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사진 촬영이 허가됐다고 하네요. 맑은 하늘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애플 캠퍼스 내부 입성! 애플이 루팡처럼 예고장을 던진, 신제품 발표 행사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벌써 곳곳에서 아무렇지 않게 원고를 쓰고 있는 각국의 프레스들이 눈에 띕니다. 선대 회장님인 스티브 잡스의 어록이 새겨진 벽 앞에 서니 왠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는 가고, 우리는 그가 남긴 유물로 이렇게나 '빡세게' 컨텐츠를 만들고 있네요.드디어 애플 CEO인 팀 쿡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먼저 애플과 FBI가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여부를 놓고 벌이는 법적 다툼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절대로 책임을 회피 하지 않을 것이란 단호한 입장을 밝혔죠.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해 국가가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모두가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처음’에 꺼내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 내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또 하나, 신제품 발표에 앞서 애플은 아이폰을 완전히 분해해 더 쉽게 재활용 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리암(Liam)’을 소개합니다. ‘알파고’에 이어 앞으로 가장 많이 거론될 로봇 이름이겠네요. 이번에 저도 분명히 알게 된 건데, 전세계 흩어진 대부분의 애플 시설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고 제품 포장지 역시 재활용 재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애플은 단순한 제조 회사가 아니라 전 지구의 환경과 에너지 세이빙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인플루엔서’로 거듭나는 미래를 청사진으로 그리고 있는 듯 하네요.서두가 길었죠? 이제 본론입니다. 애플워치엔 상큼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애플워치 신제품 대신 컬러와 소재를 달리 한 밴드 디자인이 새로이 추가됐습니다. 나일론 소재의 밴드가 공개됐는가 하면 블랙 밀레니즈 루프 밴드도 출시 됐습니다. 우와, 아이폰 5S 이후로 3년 만에 4인치 모델인 ‘아이폰 SE’가 나왔습니다. 아이폰 6S를 손 안에 놓기엔 살짝 벅차다고 느꼈던 이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죠? 사이즈가 줄긴 했지만 아이폰6, 아이폰6s Plus와 동일한 A9 프로세스 칩을 탑재해 속도가 한결 빨라졌답니다. ‘라이브 포토’, ‘4K 영상’은 물론 가능합니다.건강, 그리고 피트니스에 관심이 남다른 애플. 애플은 지난 해 공개한 바 있는 ‘리서치 키트(Research Kit)’와는 거꾸로 ‘케어 키트(Care Kit)’를 공개했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 추적할 수 있고 전문 기관이나 가족과 공유해 피드백 받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도 활용할 수 있을 듯 하죠. 4월 중 오픈 소스를 공개해 개발자들의 앱 생산을 장려한다고 합니다.이번에는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지난 9월, 애플은 12.9인치의 노트북과 맞먹는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이 녀석은 9.7 인치로 사이즈가 줄어 휴대성이 극대화 됐어요. 아무래도 오늘 애플의 포인트는 기존의 제품 중 모자란 성능은 채우고 벼려 능력 치를 보완한 ‘뉴 라인업’ 인 듯 합니다.이제 직접 오늘 행사장에서 발표된 ‘녀석들’을 만나 봐야겠죠? 아이폰 SE 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1차 출시 국에는 포함되지 않았어요. 주위에 아이폰 5 팬들이 꽤 많은데,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를 그리워하던 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네요.애플에서는 ‘The Ultimate PC Replacement’라 부르며, 자신 있어 하는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나이트 시프트’ 모드, 그리고 ‘트루 톤 디스플레이’ 기술로 미세한 빛의 감도를 감지해낸다고 합니다.이젠 모바일 패드로 컴퓨터 못지 않게 실감나는 게임이 가능한 시대! 4방향 스피커를 지원해 소리가 ‘짱짱’ 합니다.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과도 짝짝, 맞춤 궁합을 자랑하는 ‘스마트 커넥터’도 물론 달고 있고요. 항간에는 '루머' 그대로인 신제품 설명회가 싱거웠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 그리고 ‘작은 아이폰’과 ‘작은 아이패드’를 고 사양으로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그대로 읽고 반영한 애플의 신속함이 인상적이었던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