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거리는 봄 맞이 문화 소식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겨울이 남긴 울적함을 털어내고 보송거리는 감성으로 봄을 맞을 시기. 3월의 책, 전시, 영화, 음반 소식.::여유로운, 한가한, 감성적인, 집, 영화관, 서점, 여가, 휴식, 일상, 책, 영화, 음악, 음반,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여유로운,한가한,감성적인,집,영화관

1 공항에서 일주일을알랭 드 보통이란 이름만으로도 끌리는 신간. 그 자신이 ‘화성인을 만나면 가장 먼저 소개시켜줘야 할 장소’로 꼽은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실제로 일주일간 상주하며 겪은 일을 엮었다니 궁금증은 두 배다. 알랭 드 보통은 공항에서 클로이를 만났고, 여행을 떠났으며, 터질 듯한 불안을 느꼈고, 현대 건축의 백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우리를 매혹시킬 수 있을까? (청미래) 2 이동욱 개인전1981년생, 젊은 현대미술 작가인 이동욱의 개인전. 그의 작품을 지배하는 소재는 ‘풍선’이다. 풍선이 가진 본래의 긍정적인 이미지 대신, 작가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기제로 풍선을 사용한다. 풍선이 가득한 그의 작품들은 얼핏 화려해보이지만 전쟁, 환경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이 숨겨져 있다. 3월 4일부터 30일까지 오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3 하이사이드의 프로듀서 뮤지(Muzie)가 결성한 일렉트로닉 펑크 밴드, 하이사이드. 앨범도 안 낸 상태에서 ‘2009 지산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실력파 그룹이기도 하다. 신디사이저 악기를 80년대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녹음한 첫 앨범 는 기대 이상이다. 빈티지한 녹음 과정과 반비례하는 세련된 사운드가 한 밤의 외출을 당기게 한다. 4 9와 숫자들의 “선배 ‘9와 숫자들’은 분명 뜰 거예요” 후배 에디터의 절대적인 지지와 ‘그림자 궁전’의 송재경이 결성한 밴드라는 말에 이끌려 접한 음반. ‘그림자 궁전’의 사이키델릭한 몽환 대신 귀에 착 감기는 음악을 선사한다. 신스 팝과 기타팝, 포크 뮤직의 적절한 흥겨움과 서정적인 가사들. 이런 밴드의 등장은 언제든 환영이다. 2월 27일 콘서트에 꼭 가보련다. 5 샤데이의 샤데이 밴드가 10년만에 신작 로 돌아왔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R&B를 선보였던 샤데이표 음악. ‘Smooth Operator’로 대변되던 그 감성을 기억하는 음악 팬이라면 눈물의 재회일 거다. 다만 이번엔 좀 더 강력해졌다. 타이틀곡 ‘Soldier of Love’의 스네어 드럼 비트는 10년의 공백을 날려버리려는 듯 힘차게 울린다 . 6 디어존걸들의 눈물을 쏙 빼놓았던 영화 의 원작 소설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최신작을 영화화한 작품.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 ‘존’과 ‘사바나’는 2주간의 찬란한 사랑의 기억을 안고 7년의 기다림을 겪게된다. 언뜻 새로울 게 없는 스토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의 채닝 테이텀과 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조합은 사뭇 근사하다. 7 일본 소도시 여행저자 송동근은 한국 기자로는 최초로 일본의 47개 전지역을 취재하고, 숨은 여행지를 2년여에 걸쳐 발굴해 소개한 ‘일본통’이다. ‘休’, ‘古’, ‘親’, ‘新’ 크게 네 묶음으로 분류된 이 책 속에는 그야말로 소리없이 슬쩍 스며들어 여행자의 마음을 흔드는 일본 소도시의 매력이 여지없이 드러나 있다. ‘작은 여행지에서 꿈꾸는 100가지 여행의 로망’이라는 소제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 (시공사)book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해괴한 사건, 말도 안 되게 성숙한 아이들, 그리고 이상한 환생. ‘1+1=2’인 기존의 객관적 추리 세계를 완전히 버릴 것. (안나량?블로거)풀밭 위의 식사 첫 순간의 짧고 깊은 환희가 끝나면 사랑은 늘 그렇게 고통스러운 것인가? 마음의 결을 도려내는 작가 전경린의 문장은 이 ‘사랑 소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표정훈?출판평론가)자학의 시 진정한 개그는 자학에서 온다. 진정한 인생은 자학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으로 완성된다. '촌철'의 사전적 정의가 바로 이 만화. (이명석?문화평론가)music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벡의 명성. 이에 눌리지 않는 그녀의 목소리. 배우가 음악을 하면 안된다는 명제의 절대적인 예외.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에미 더 그레이트의 아기자기한 어쿠스틱 멜로디에 하염없이 시니컬한 가사로 가득하다. 지적인 어쿠스틱 팝이자 세상이 짜증나는 소녀를 위한 사운드트랙. (차우진?대중음악평론가) 코데니 벨벳 클럽의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진 않지만 무작정 거칠지만도 않은 스코틀랜드산 얼터너티브 록과 재즈, 그리고 고풍스러운 60년대 팝의 매혹적인 조합. (김양수?칼럼니스트)*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