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결혼식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트렌드의 정점에서 일하는 인사이더들의 웨딩은 얼마나 스타일리시할까. 디자이너와 브랜드 PR,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들의 특별한 웨딩 다이어리 1편. 이혜미와 이용인 커플. ::결혼식,스몰웨딩,파티,인사이더 웨딩,웨딩,야외결혼식,디자이너의 결혼식,잉크 디렉터,패션 디자이너,이혜미,하이드 앤 라이드 디렉터,이용인,독특한 결혼,웨딩스토리,웨딩컨셉,결혼,결혼식,신부,웨딩,브라이드,엘르 브라이드,엘르,elle.co.kr:: | 결혼식,스몰웨딩,파티,인사이더 웨딩,웨딩

Lee Hye Mee ♥ Lee Yong In이혜미 ♥ 이용인액세서리 브랜드 잉크(Eenk)의 디렉터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이혜미와 편집 숍 하이드 앤 라이드(Hide And Ride)의 디렉터 이용인.HOW THEY MET친구가 음악을 트는 파티에 잠시 들렀다가 인사를 나누게 됐다. 그 후로 우연히 또 마주쳤는데 남편은 계속 내 생각이 났다고 한다. SNS로 서로 근황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연락하다 반지와 함께 고백을 받았고 연인으로 발전해 3년간의 연애 후 결혼하게 됐다.PROPOSE어느 날 갑자기 친구와 저녁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흰색 포르쉐를 끌고 나타났다. “야! 타!” 그러더니 남산으로 드라이브를 갔고 남산도서관 앞에 차를 세워놓고 차 키를 주며 “니 거야, 나와 결혼해 줘”라고 하더라. 대답은 당연히 “예스”. 알고 보니 웨딩 카로 준비한 거였다. VENUE결혼식 즈음 마침 친구들이 스튜디오 콘크리트라는 공간을 오픈했고 결혼 선물이라며 흔쾌히 장소를 빌려주었다.DRESS드레스들을 종류별로 입어봤지만 파티 같은 결혼식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 결국 나한테 어울리는 드레스를 직접 만들었다. HAIR & MAKEUP드레스에 맞춰 1920년대 스타일로 했다. 평소 아이라인을 진하게 하는 편이라 결혼식 때도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립은 데커레이션에 메인으로 쓰인 맨드라미 꽃 색깔에 맞췄다. MOOD흥겨운 파티였다. 1층에 있는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2층 계단에서 내려와 서로 성혼문을 번갈아 가며 읽고 반지를 주고받은 다음, 옥상에서 부케를 던지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1층에서 축하 공연과 댄스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해 꼭 영화<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결혼식 분위기 같았다.JEWEL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까르띠에 웨딩 밴드를 선택했다. INVITATION패션쇼 인비테이션 형식으로 만들었다. ‘HELL, HERE’라고 금박으로 써 있는데 자세히 보면 ‘HELLO, THERE’이다. 결혼으로 가는 새로운 인생을 앞두고 기쁨과 두려움을 동시에 표현한 것!EVENT포토그래퍼, 가수, 의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의 축가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케이터링은 ‘Kind’ 레스토랑의 유정인 셰프가, 옥상의 화단은 ‘Very Things’의 이숙경이 완성해 주었다. 축가, 케이터링, 플라워 데커레이션, 이 세 가지가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였는데 친구들 덕분에 그날의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이 우리 결혼식으로 도배가 됐다.COMMENT스몰 웨딩으로 시작한 것이 축제가 돼버렸다. 시간과 비용이 예상을 초월하고 결혼식 날에도 직접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신랑신부가 진정한 호스트가 된 파티에 친구들과 결혼식 내내 즐길 수 있었던 선물 같은 하루였다. 다만 식이 끝난 뒤 우리가 직접 정리해야 했는데 뒷정리를 도와줄 청소 업체까지 준비했다면 완벽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