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헤는 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반짝반짝 빛나는 우아함의 결정체, 뉴욕 바카라 호텔에서는 매일 마법이 펼쳐진다.::바카라,바카라호텔,뉴욕,뉴욕여행,호텔,인테리어,데코,엘르데코,엘르,elle.co.kr:: | 바카라,바카라호텔,뉴욕,뉴욕여행,호텔

베르사유 궁의 귀족들이 사용하던 마구간의 둥근 천장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바의 내부. 로비 한쪽에 마련된 프티 살롱(Petit Salon)의 내부. 샹들리에가 조금 낮게 설치돼 있어 화려한 바카라의 샹들리에를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다.프리즘을 연상케 하는 유리 기둥 모양으로 마감한 바카라 호텔의 외관.로비 그랜드 살롱(Grand Salon) 진열대에 전시된 바카라의 아름다운 크리스털 작품들.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된 바카라의 작품. 어두운 실내와 대조를 이루는 크리스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스위트룸에 마련된 커스텀메이드 바. 바카라의 상징인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인다.프랑스의 유명 큐레이터들이 직접 셀렉트한 다양한 종류의 예술 작품이 온 벽을 장식하고 있는 바의 내부.스위트룸 응접실에 마련된 대리석 사이드 테이블. 바카라의 역사를 담은 책이 구비돼 있다.뉴욕 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에만 52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방문객이 뉴욕을 찾았다. 흔히 호텔 재벌이라 일컬어지는 기업형 프랜차이즈 호텔들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이 다양한 스타일의 소규모 부티크 호텔과 레지던스들이 호황을 누리는 곳. 수많은 호텔이 잇달아 생겨나는 와중에도 올봄 맨해튼 한복판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있는 미드타운 53가에 오픈한 한 호텔이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가 선보인 그들의 첫 번째 호텔이자 글로벌 플래그십인 바카라 호텔이 그 주인공이다. 미술관을 마주한 입구부터 매끈한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이 50층 건물의 백미는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각 기둥 모양의 유리 파사드다. 바카라 크리스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건축가의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1764년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작된 크리스털의 전설, 바카라는 루이 15세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브랜드로 세계에게 가장 유명한 크리스털 공예로 알려져 있으며 250년의 세월 동안 최고의 장인 정신을 대변하는 프랑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구현하는 동시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털을 가득 채운 호텔이 어떤 모습일지, 웬만한 일엔 심드렁한 뉴요커들도 꽤 동요했던 것이 사실이다. <엘르 데코> 코리아 팀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로비, 매트한 느낌의 깔끔한 마감재를 쓴 1층 입구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작품 한 점과 마주했다. 7m 높이의 스탠드형 샹들리에는 바카라 크리스털 제품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코어(Harcourt) 잔 2천여 개를 벽에 진열, 그 뒤로 각 잔마다 LED 조명을 쏘아 만든 환상적인 작품이다. 여러 개의 전구로 만들어진 단순한 조명 쇼이겠거니 했던 짐작이 감탄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2층에 있는 메인 로비는 베이지와 아이보리 컬러 톤으로 꾸며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대조적이다. 뻥 뚤린 로비 중간중간에 자리한 금속 진열장에는 바카라의 아름다운 크리스털 잔과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으며, 공간감을 극대화한 높은 천장에는 바카라 호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로비의 메인 공간인 그랜드 살롱(Grand Salon)을 지나 왼쪽에 오후 4시 이후부터 오직 투숙객들만 출입이 허락되는 프티 살롱(Petit Salon)이 자리하고 있다. 짙은 원목과 빈티지 컬렉션 아이템, 바카라의 크리스털이 한데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용한 음악과 함께 샴페인 한 잔을 기울이기에 완벽해 보인다. 그랜드 살롱과 이어진 곳이자 외부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어 요즘 ‘핫’하기로 입소문난 더 바(The Bar)로 향했다. 프랑스 호텔의 은밀한 볼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바에는 18개월에 걸쳐 프랑스의 수많은 옥션 하우스에서 찾아낸,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사진과 그림 등 예술 작품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바텐더가 만든 모든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는 바카라 크리스털 잔에 담겨 나온다. 무려 1만5000개의 잔이 준비돼 있는 모습 또한 작품이다. 인더스트리얼 느낌이나 빈티지한 인테리어들로 가득한 스트리트 카페와는 완전히 반대인, 특별히 드레스업한 채로 화려한 외출을 꿈꾸게 하는 곳이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상류사회가 작게 펼쳐지는 공간이다.총 114개의 객실이 있는 3층에서 12층.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다는 프레스티지 스위트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침실과 응접실 그리고 욕실로 구성된 스위트룸은 최고급 캐시미어 담요와 이탈리아의 럭셔리 리넨 브랜드 마시오니(Mascioni)의 침구, 라 메르(La Mer) 어메니티를 비치해 고객에게 최고를 전달하려는 호텔의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해 준다. 스위트룸은 1박 요금은 1000달러부터이며 호텔이 제공하는 최상의 VIP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는 것 외에 바카라 호텔에 <엘르 데코> 팀이 출동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아시아 최초의 부티크인 ‘메종 바카라 서울’이 조만간 남산 자락에 오픈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오랜 준비 기간 끝에 베일을 벗는 바카라 메종을 기대하며, 바카라란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거대한 샹들리에부터 손가락 위에 조심스레 올려두고픈 향수병까지, 집안의 보물인 양 모셔두고 싶은 오브제, 평범한 일상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술잔 등 바카라를 향유할 수 있는 영역은 꽤 넓기에 이들의 방대한 유산이 한데 모인 장소를 굳이 찾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크리스털의 영롱한 빛 속으로 빠져들어 가니 허겁지겁하던 하루를 까맣게 잊을 만큼 인생의 모든 순간이 반짝거리는 것 같은 환영에 사로잡혔다. 바카라란 이름의 마법인 셈이다. add 20 West 53rd Street New York NY 10019tel +1 212-765-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