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 힌드마치'의 패션 테라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동심을 자극하는 정교한 스티커와 일상을 북돋우는 유머 코드를 지닌 백. 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는 단순히 백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만인에게 패션 테라피를 전파하고 있다.::안야 힌드마치,디자이너,가방,스티커,가방디자이너,악세서리,액세서리,엘르 액세서리,엘르,엘르걸,elle.co.kr:: | 안야 힌드마치,디자이너,가방,스티커,가방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의 컬렉션엔 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있다. 당신의 패션 테라피가 대단한 효력을 지닌 것 같다 패션은 보고 입는 사람을 즐겁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 방식으로 표현한 재미있는 백들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주고 있다.  안야 힌드마치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너 자신이 되어라. 너 외의 다른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의 몫이다(Be yourself everyone else is already taken)’.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이 내 철칙과 딱 들어맞다.    스티커로 꾸미는 ‘퍼스널라이징’ 백은 브랜드의 시그너처가 됐다. 스티커가 전 세계 여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오직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어린 시절에 고이 모아둔 스티커로 공책과 소지품을 꾸미고, 누구 것이 가장 예쁜지 질투하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혹은 ‘럭셔리’ 버전의 인형놀이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스티커를 통해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고, 거기에 장인들의 핸드크래프트가 더해지니 혼자서도 퍼스널 아트워크를 근사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과자 봉지, 통조림, 표지판 등 늘 현실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적용해 왔다 우리와 밀접한 일상을 소재로 디자인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익숙한 것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활용됐을 때 신선함을 준다. 그런 재미가 우울하거나 지루한 일상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5 F/W 컬렉션 역시 친숙한 고속도로에서 영감을 받았다 런던 외곽을 연결하는 쭉 뻗은 M25 도로와 그 위의 불빛, 반사면,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드라이브를 만끽하는 기분 좋은 상상이 더해졌다. 특히 그래픽 표지판들이 예상치 못한 것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나를 사로잡았다.    안야 힌드마치의 F/W 시즌 컬렉션을 소개하는 ‘서비스 스테이션(Service Station)’이 분더샵 청담에 오픈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베이스인 런던을 제외하고 서비스 스테이션 론칭 도시로 한국을 가장 먼저 선택한 이유가 있나 안야 힌드마치의 2015 F/W 런웨이 쇼의 뜨거웠던 열기와 재미를 한국 고객에게 바로 전달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분더샵 청담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서비스 스테이션 팝업 스토어를 먼저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또 한 번 SNS에 ‘좋아요’ 열풍이 일겠다! 위트 있는 디자인 특징인 안야 힌드마치는 디지털을 가장 잘 활용하고, 디지털 시대에 최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SNS에서도 특히 인스타그램은 시각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내게 잘 맞는 플랫폼인 건 확실하다. 안야의 백이나 액세서리가 얼만큼 반향을 불러일으키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돼주기도 하고. 평소 새로운 애니메이터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해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 협업한 호주 출신 작가 카란 싱(Karan Singh)과 기획한 F/W 컬렉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반응이 좋았다.    요즘 당신을 가장 사로잡은 건 독특한 건축물과 여행, 초콜릿 그리고 사람에게서 신선한 영감과 에너지를 얻는다.    만약 백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일지 믿지 못하겠지만 어릴 때 내 꿈은 오페라 가수였다. 아직도 유효하다!    얼마 전 영어에 이어 일본어 스티커 에디션을 출시했더라 평소에 ‘한글 스티커도 참 예쁘겠다’고 생각했다. 안야가 만든 한글 스티커, 기대해도 좋을까 절대 안될 일 없지! 한국어를 번역할 수 있다면 꼭 만들어봐야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