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덕목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눈 내리는 날, 1월에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새로운 라인업을 직접 경험해 본 에디터의 시승기. | 벤츠,시승기,SUV,G클래스스,엘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직접 G클래스를 몰고 눈밭을 내달린 뒤 깜짝 등장한 장면만으로 ‘SUV 익스피리언스’에 대한 설명은 충분했다. 지난 12월 2일 무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1월에 출시할 ‘더 뉴 GLC’로 급경사의 철제 구조물을 오르고, 콤팩트한 ‘더 뉴 GLA’로 진흙탕 코스에서 장애물을 피해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슬라럼을 체험했다. 뛰어난 접지력과 제동력이 덜덜 떨리는 마음을 잡아줬다. 눈비 섞인 날씨는 도리어 완벽한 시험대를 만들어주었다. 프리미엄 급 ‘더 뉴 GLE’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주행하는 동안 세단과 버금가는 승차감을 전했다. 백미는 정통 SUV ‘G 클래스’를 타고 오르막 60°, 내리막 80°의 흙 언덕을 주행하는 코스다. 생김새만큼 박력 있는 구동력은 명성 그대로였다. 혹자는 길이 잘 닦인 도시에서 오프로드 성능이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도 있다. 뭘 모르는 소리. 우리를 아스팔트 밖으로 이끌어주는 것도 SUV의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