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들의 베스트 프렌드, H&M 디자인 어워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H&M에서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런던에서 열린 'H&M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향후 1년간 글로벌 스파 브랜드의 든든한 서포트를 받을 새로운 패션 루키가 탄생한 것. 이를 진두지휘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과 나눈 백스테이지 5분 인터뷰.::패션 디자이너,신진 디자이너,H&M,H&M 디자인 어워드,디자인 어워드,패션,엘르,elle.co.kr:: | 패션 디자이너,신진 디자이너,H&M,H&M 디자인 어워드,디자인 어워드

'H&M 디자인 어워드 2016'의 최종 우승자 하나 진킨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발맹의 올리비에 루스테잉과 케이트 보스워스.     세계적인 SPA 브랜드에서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들의 후원자로 나선 H&M. 전 세계 16개국 디자인 스쿨 학생 중에서 차세대 디자이너를 뽑는 ‘H&M 디자인 어워드 2016’이 지난 7일 런던 켄싱턴 궁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어워드에서는 지난 2013년 한국인 김민주가 우승자로 뽑혀 센세이션을 일으킨데 이어 올해에도 최종 8인의 파이널 리스트에 사디 출신 정이녹이 노미네이트 되면서 다시 한 번 창의적인 코리언 파워를 입증했다. 마지막 8명 중 최종 우승을 차지한 런던 왕립예술학교 출신의 하나 진킨스(Hannah Jinkins). 그녀는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데님과 같은 거친 소재와 실크 안감 사이에서 균형미를 창조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맹의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굉장히 거친 소재로 작업했음에도 섹시함과 글래머러스함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평가를, 케이트 보스워스는 “그녀는 난해한 것들 속에서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는 심사평과 함께 패션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하나 진킨스의 파워풀하고 독특한 컬렉션은 2016년 가을 시즌 일부 H&M 매장과 온라인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우승자들의 평생 친구가 되어 그들을 디자이너로 성공시키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투자와 노력은 계속된다니 언젠간 H&M 디자인 어워드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탄생하지 않을까? 그 실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인 앤-소피 요한슨을 <엘르>가 만났다.       2016년 우승자 하나 진킨스의 워크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러프한 소재와 페미닌한 감성의 조화가 돋보인다.     하나 진킨스를 우승자로 뽑은 결정적 이유는사실 이번 어워드에선 우승자를 가리기 어려웠다. 뻔한 얘기지만 정말 모두가 위너였다. 그중에서 하나의 컬렉션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굉장히 거친 워크 웨어 같지만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감춰져 있었던 미스터리한 실크 소재, 러프한 데님의 텍스처, 클립 디테일 등 새로운 형식와 소재로 완성된 컬렉션은 이제껏 여성복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였다. 그래서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   우승자로 선정된 다음 일정은우선 이번 주말에 스톡홀름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우리 디자인 팀과 함께 컬렉션을 어떻게 실용적으로 발전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하겠지. 아마 그녀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겠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것이다.       Hannah Jinkins   Hannah Jinkins   제2회 우승자가 한국인이고 지난해 우승자인 사이먼 리는 한국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이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 리스트에도 사디 출신의 정이녹이 있었다. 한국과의 인연이 대단하다매우 놀라운 일이다. 그들은 매우 창의적이었고 유쾌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정이녹의 컬렉션 또한 남성복임에도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룩으로 전반적인 스토리가 좋았다. 초록색 괴물 모티프도 재미있었고. 아마도 한국에 좋은 디자인 스쿨이 있어서? 혹은 자국에 세계적인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강력한 인플루언스들이 없다는 건 좋은 점이기도 하다. 그 어느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으니까.   어워드 당시 잠시 주목받았다 사라지는 이들도 있을 텐데우승자에게 제공되는 1년 동안의 멘토십 기간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최대한 전수하려고 한다. 물론 5만 달러의 상금도 디자이너들이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 그들이 디자이너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게 우리 일이다. H&M에서 일하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다.   H&M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목표는우승자들의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 평생 연락하고 조언을 해 주면서 그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