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슈퍼 자가용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스케일이 남다른 슈퍼 리치들의 ‘억’ 소리나는 자가용들.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장만한 그들의 이동식 비밀병기 중 하늘과 바다를 가르는 녀석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 슈퍼 자가용,스타,탈 것,제트기,요트,스티브 잡스,리처드 브랜슨,브란젤리나,스티븐 스필버그,조니 뎁,사우디 왕자,알 왈리드 빈 탈랄,돌체 앤 가바나,첼시 구단주,아브라모비치,채은미,엘르,elle.co.kr:: | 슈퍼 리치,슈퍼 자가용,셀럽,셀러브리티,스타

스티브 잡스의 ‘비너스’    스티브 잡스가 살아생전 디자인 회의 및 제작에 꼬박꼬박 참여하며 무려 1880억을 들여 만든 요트 ‘비너스(Venus)’. 그는 은퇴 후 이 요트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전해지는데 네덜란드 등 몇몇 항에 정박한 비너스의 목격담이 들려오는 걸 보니 그의 꿈을 가족들이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비너스는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잡스의 미니멀리스트적인 성향을 반영해 완성했으며 배 뒷부분은 바다 수영에 자유롭게 개방할 수 있는 구조, 애플의 수장의 배답게 아이맥 27인치 5대로 운용된다고 한다. 길이 80m의 비너스에는 6개의 침실이 있는데 소음을 싫어하는 잡스의 취향을 반영해 방방마다 소음 설계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쉽게도 내부는 공개된 적이 없다. 현재 비너스는 부인 소유라고.       리처드 브랜슨의 ‘네커 님프(Necker Nymph)'와 ‘버진 오셔닉(Virgin Oceanic)’    난독증에다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자랄 게 없는 삶을 기획 및 영위하고 있는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 창조 경영인이자 괴짜 부호로 알려진 그는 1978년에 약 3억2천만원에 영국 버진아일랜드의 넥커 섬(Necker Islan)를 사들여 리조트로 조성했다. 6개의 별채로 구성된 이 리조트는 28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하루 렌트비는 약 5600만원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등 그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은 채 휴양하고자 하는 슈퍼 리치들이 자주 들른다고. 이 섬에는 수상 스키, 스쿠버 다이빙 등 리처드 브랜슨의 놀거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네커 님프’라 불리는 수중항공기다. 한 번에 3명이 탈 수 있는 네커 님프는 전투기 제트엔진 기술을 탑재해 수심 약 40미터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그는 수심이 깊은 바다를 길이 5.5m의 1인용 소형 잠수함 ‘버진 오셔닉’을 타고 탐험하기도 한다. 수심 11㎞까지 잠수할 수 있는 이 잠수함은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해저에서 24시간 동안 견딜 수 있다고. 심해 잠수부터 우주 여행 계획까지, 그가 못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싶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세븐 시즈(Seven Seas)’   영화계 재력가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롤스 로이스 BR710 엔진이 장착돼 한 번에 16시간은 거뜬히 비행할 수 있는 봄바르디어의 글로벌 익스프레스는 탈 것의 기본 사양이요,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수 있는 요트도 보유하고 있다. 이름하여 ‘세븐 시즈’, 즉 북 태평양, 남 태평양, 북 대서양, 남 대서양, 인도양, 북극양, 남극양의 칠대양을 누빌 수 있는 요트는 5층 규모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와 조각 같은 디자인이 더해져 한 척의 우아한 함선 같다. 가격은 약 2362억. 이 요트엔 인피니트 풀이 조성된 것은 물론 영화 제작자답게 수영장을 스크린으로 바뀌는 유리 글래스로 만들었다고. 실내엔 호화롭기 그지 없는 대저택이 들어서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보잉 767-300’   겉으로만 봐서는 슈퍼 리치가 많나 의문스러운 이 남자가 바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구단주이자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다. 백만장자답게 1600억원을 호과하는 호화 요트 이클립스(Eclipse)도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진정한 슈퍼 자가용은 1000억원 대의 보잉 767-300기. 페인트 작업 약 1억원을 들었다는 이 비행기는 미국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 원과 같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갖춰 사적으로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비행기로 불린다.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통 크게 자신의 전용기를 A380으로 지르자 그도 전용기로 A380로 도입한다는 풍문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 포스 원(Trump Force One)’    이 시대 논란의 아이콘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이 주로 자가용과 기차로 미국 각 주를 이동하며 유세로 검소함을 앞세우는 반면 트럼프는 지난 2011년 약 1132억에 구매한 고급 전용기 '트럼프 포스 원'을 타고 대륙을 누빈다. 이 보잉 757기로 들어서면 더블 침대와 소파,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쿠션과 베개는 물론 곳곳이 금으로 장식돼있다. 가죽 소파에는 태블릿PC 등 IT 기기가, 기내 전면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대리석 욕실, 넓은 라운지도 있어 전략 회의와 샤워 후 숙면이 가능하니 경선 중 막말의 기개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