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드, 색색깔 물감을 머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스웨이드, 색색깔 물감을 머금다. |

가을비 그치고 코끝이 시려올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스웨이드. 가랑비에도 금세 얼룩이 지고 벽에만 스쳐도 긁히는 까다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스웨이드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일반 가죽이나 모직물보다 얇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텍스처! 따뜻하고 보드라운 질감은 다른 소재로는 대체할 수 없는 특유의 성질이다. 스웨이드는 어린 양이나 소, 염소, 사슴 등의 가죽을 부드럽게 긁어서 보풀려 만드는데 최근에는 합성 피혁을 이용한 제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고루한 색만 보여주던 스웨이드가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다양한 컬러로 변신했다.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평소 즐겨 사용하던 스웨이드 소재에 은은하고 우아한 그레이 컬러를 입혔고 드리스 반 노튼은 보드라운 스웨이드 텍스처를 가미한 얇은 가죽 소재에 핑크와 그린 등 화사한 컬러를 입혔다. 이번 시즌 컬러풀한 스웨이드 소재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액세서리다. 스웨이드 소재의 부츠나 클러치백, 펌프스 등을 고를 때 브라운 계열에서 벗어난 컬러를 선택해보자. 스웨이드의 전혀 새로운 얼굴과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1 송아지가죽에 스웨이드 터치를 가미한 피카부 백. 3백6만8천원, 펜디.2 바이올렛 컬러의 스웨이드 부츠. 56만9천원, 왓아이원트.3 폴리에스터 소재에 스웨이드 터치를 가미한 재킷. 27만9천원, 보브.4 칙칙한 아우터에 매치하면 좋은 무지개 색의 클러치백. 10만원대, 망고. 1 판초 형태의 양가죽 소재 베스트는 밑단을 접어올린 배기 팬츠와 매치하자. 가격 미정, 끌로에.2 라운드 네크라인과 퍼 장식이 귀여운 느낌을 더하는 재킷. 가격 미정, 질 by 질 스튜어트.3 하나의 조각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굽을 가진 펌프스. 90만원대, 에스까다.*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