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새로운 패션 뉴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텐 코르소코모? 십 꼬르소꼬모? 텐씨씨? 십씨씨? 청담동 한복판에 ‘10 꼬르쏘 꼬모 서울’이 등장했을 때, 위풍당당한 위용에 은근히 기가 눌렸다. :: 로맨틱,섹시한,화려한,오트쿠튀르,디올,샤넬,지방시,아디다스,패션,뷰티,쇼핑,아이템,엘르,엣진,elle.co.kr :: | :: 로맨틱,섹시한,화려한,오트쿠튀르,디올

송자인과 최지형이 10cc로 모인 까닭텐 코르소코모? 십 꼬르소꼬모? 텐씨씨? 십씨씨? 청담동 한복판에 ‘10 꼬르쏘 꼬모 서울’이 등장했을 때, 위풍당당한 위용에 은근히 기가 눌렸다. 부르기 난감했던 이름만큼이나 부담 없이 드나들기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어쩌면 보통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슬로 쇼핑’이라는 그들의 모토보다 한눈에 봐도 고가로 보이는 제품들의 번쩍이는 자태가 먼저 눈에 들어오니까.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다양성’에 놀라게 된다. 그곳은 단 한 벌뿐인 아제딘 알라이아의 쿠튀르적인 드레스와 런던의 어느 젊은이가 만든 면 티셔츠가 공존하는 곳이니까. 어쨌든 그곳에 한국 디자이너 두 명이 나타났다. 송자인과 최지형이 그들. 지난해 리복과 손을 잡고 10cc를 위한 아이템을 디자인했던 정욱준에 이어 오직 10cc를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송자인이 내놓은 10개의 에센셜 아이템은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옷들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그리고 강력하게 베이식의 힘을 보여준다. 최지형은 젊은이들을 위한 파티 룩을 만들었다. 그것 하나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미니드레스들이다. 멋진 이름을 가진 곳이지만 자국의 디자이너들과 공존하기 위해 애쓰는 그들의 움직임이 고맙다. 그리고 지속되기를 희망해본다. 오트쿠튀르, 어둠의 노래를 들어라지난 1월 말. 파리 곳곳에서 작고 은밀한 축제가 열렸다. 2010 S/S 시즌을 위한 오트쿠튀르 컬렉션. 규모와 개수는 이전보다 현저히 줄었지만 몇몇 쿠튀리에들의 행보가 주목할 만했다. 디올의 존 갈리아노는 승마 재킷과 스커트에서 영감을 받은 룩을 대거 내놓았다. 뉴 룩을 바탕으로 한 갈리아노 식의 승마복은 섹시한 동시에 로맨틱했다. 쇼맨십의 대명사답게 쇼 마지막에 그는 새까만 승마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칼 라거펠트가 샤넬의 이번 오트쿠튀르 쇼를 위해 준비한 강력한 무기는 바로 ‘메탈릭’이었다. 그는 시폰 소재의 미니드레스와 트위트 재킷, 롱 드레스 등에 번쩍이는 광택을 입히고 실버 컬러의 슈즈와 장갑 등으로 미래적인 무드를 더했다. 스스로 ‘네온 바로크’라고 칭한 그의 이번 컬렉션은 이전보다 확실히 밝고 경쾌하고 젊었다.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특유의 테일러링을 보여줬다. 포토그래퍼이자 조향사, 영화감독, 헤어 스타일리스트였던 세르주 뤼땅(Serge Lutens)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그런가 하면 장 폴 고티에는 멕시코로 여행을 떠났다. 그의 쇼에는 가우초와 숄, 시가, 잎을 엮어 만든 모자가 등장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16세기에 멕시코를 정복했던 스페인 사람들 같았다. 마르지엘라가 없는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라벨 넘버 ‘0’으로 표시되는 아티즈널 라인을 선보였다. 총 11개로 구성되는 의상은 1940년대 이브닝 웨어와 80년대 칵테일 드레스 등이 몇 십 년에 걸친 시간을 뛰어넘어 재탄생된 것이다. So cool watch!프리미엄 워치 멀티숍 오롤로지움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워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 소문이 난 브랜드들. 특히 벨앤로스(Bell &Ross)는 패셔너블한 남성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아날로그 계기판 형상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BR01 시리즈 외에 이번 론칭을 기념해 BR1 인스트루먼트 투르비옹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철도 역사와 함께하며 견고함과 기술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볼(BALL)은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과 동승한 엔지니어 하이드로카본 스페이스 마스터 모델을 공개했다. 2012년이면 브랜드 1백 주년을 맞이하는 포티스(FORTIS)는 ‘FORTIS History’를 통해 브랜드의 유수한 역사를 소개하고, 화성 탐사의 공식장비로 선정된 자랑스러운 Mars 500모델을 선보였다. 마이애미 출신의 신개념 럭셔리 워치인 글램 록(Glam Rock)은 이름에 걸맞게 글래머러스하면서도 팝적인 느낌의 디자인으로 남성적인 시계 사이에서 유일하게 여성스러움으로 어필했다. MADE BY CELEBRITIES셀레브리티의 평소 스타일을 훔쳐보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그녀들의 백에 주목햇다. 전체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보다 같은 백 하나를 따라 사는 것이 훨씬 쉬웠으니까. 그래서 등장한 말이 그 이름도 지겨운 ‘잇’백이다. 그녀가 들고 있던 바로 그 백을 손에 넣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백을 사들였던가! 그건 말하자면 ‘쇼핑 중독 증산 Step1’같은 것이었고, 그 놀라운 군중심리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나 백을 만드는 브랜드들이었다. 그런데 브랜드들이 이번엔 좀 더 공격 적인 태세를 갖췄다. 좀 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곤 위풍당당 나타난 것이다. 그건 말하자면 ‘쇼핑 욕구 유발 프로젝트 Step2’같은 것인데, 셀러브리티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혹은 그녀들이 직접 디자인한 백을 대거 내놓은 것이다. 멀버리는 알렉사 청에게 영감을 받아 그녀의 이름을 딴 알렉사 백을, 롱샴은 케이트 모스가 디자인한 ‘Kate Moss for Longchamp’을 전격 출시했다. 가만히 보면 그녀들의 평소 스타일과 착 들어 맞고, 도 그렇다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은 디자인이다. 이런이런, 쭉 찍어졌던 의심의 눈초리가 조금씩 내려간다. 이런이런, ‘쇼핑중독 증상 Step2’의 시대가 도래하고 만 것인가! WORK OUT BUDDY지난 1월 1일,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운동’이라는 대단한 새해 계획을 세운 당신, 3월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잘 실천해나가고 있는지. 작심 3개월로 다짐이 무산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일 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신선한 동반자가 필요하겠다. 신나게 달리고 힘차게 아령을 들 수 있게 북돋아줄 스포츠 웨어나 슈즈를 그 동반자로 선택해보면 어떨지. 그러니 새로운 시즌 즈음하여 다양한 스포츠 웨어를 한 번씩 둘러봐야 할 때가 왔다. 먼저 나이키 스포츠 웨어는 다가오는 월드컵을 맞이하는 준비로 축구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1998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위해 디자인한 ‘N98’을 재해석해 만든 재킷, 제임스 자비스(James Javis), 미스터 카툰(Mister Cartoon)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만든 ‘트루 컬러 스토리’, 그리고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피케 셔츠인 ‘그랜드 슬램 폴로’가 그것들. 여기에 신기만 하면 펄쩍 뛰어오를 것 같은 ‘에어 BW 젠 II’와 ‘에어 맥심 1’도 함께 선보였다. 기능성 축구 부츠 디자인에 놀라울 정도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토치(Torch)’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사이클링을 즐긴다면 아디다스 by 스텔라 맥카트니의 ‘사이클링 라인’을 입고 한강 주변을 달려보면 어떨지. 지프라 프린트가 가미된 화이트 셔츠나 패드가 들어간 타이즈를 입고 운동한다면 저절로 슬림해지는 기분에 아드레날린이 넘쳐날 듯하다. 리복은 깜짝 컬래버레이션으로 트레이닝 룩과 슈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의 주인공은 바로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모던한 감각을 살려 진행한 이번 ‘EA7-리복’ 컬렉션은 스포티즘에 섹시함를 더했으며 2010 F/W 엠포리오 아르마니 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고. 올해 7월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리복 매장 과 멀티 숍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상반기 동안 꾸준하게 운동하면서 기다리면 되겠다. 여자를 위한 디올 옴므 JEANS간혹 남자 옷이 탐나 보일 때가 있다. 날렵하게 잘 빠진 옥스퍼드화나 여자 옷의 일반적인 핏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시크한 재킷, 그리고 꿈의 학다리만 입을 수 있는 슬림 핏 데님! 물론 지금의 오동통한 허벅지로는 도저히 소화하기 힘들 것 같지만 언젠가는 입어보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슬림한 저패니즈 가이 스타일 데님이 디올 옴므에서 출시된다. 흥미로운 것은 남자들을 위한 옴므 라인인데 이 데님은 여자들을 위한 것으로 특별히 출시됐다는 사실. 평소 남자친구의 옷 스타일을 탐하며 남자 옷을 멋스럽게 입는 스타일리시 우먼이라면 디올 옴므만의 톡득한 스키니 라인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그렇다고 딱 디올 옴므 남자들의 핏 그대로를 옮겨온 것은 아니다. 기존 디올 옴므만의 스키니한 데님 라인에 미묘한 변화를 줘 여성들이 아름다운 보디라인에 보다 적합하게 디자인됐고, 이것은 ‘Petite Taille’라는 이름으로 총 네 가지 스타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제 이 프티 스타일 초절정 슬림 핏 데님은 더 이상 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우선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 출시되기 전까지 지금부터라도 슬림 핏 진을 입기 위한 학다리 만들기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할 듯싶다. 애인이 신었으면 좋겠다신발을 사준다고 하면 도망간다는 속설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대신 센스 있게 알아서 신어줬으면 하는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스니커즈 셀렉트 숍 플랫폼(Platform)이 봄 시즌부터 전개할 ‘BLOCH(블락)’과 GOURMET(고메)’가 그것. 우선 깔끔한 디자인과 꼼꼼한 마무리가 마음에 쏙 드는 GOURMET(고메)는 Oliver Peoples,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Supreme, Stussy, ZOO YORK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디렉터의 경력을 가진 이탤리언 아메리칸 3명의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만든 브랜드. 에어가 들어가서 착용감을 높인 것, 레더로 된 하이 톱, 순도 높은 컬러감 등 새롭지만 또한 익숙한 스타일들이 컬렉션을 이룬다. 고메가 남성들을 위한 것이라면 블락은 여성들에게 분명 어필할 슈즈. 호주에서 1932년에 제이콥 블락에 의해 창립된 전문 발레 포인트 슈즈 브랜드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발레 댄서들에게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78년 동안 3대에 걸쳐, 그동안의 브랜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로 그 영역을 확장해 ‘블락 레이디스’ 이후에 ‘베이비 블락’ 그리고 ‘블락 걸’까지 이어졌다. 편안한 착용감과 비비드한 컬러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고메와 블락은 2월부터 전국 플랫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