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이 예쁜 비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BEAUTY

'박수진'이 예쁜 비결

청명한 하늘 아래 촉촉하게 이슬을 머금은 청초한 여인은 남심과 여심 모두를 사로잡았다. 밝고 상냥한 매력의 박수진, 그녀만의 ‘예쁜’ 비법을 밝힌다.

ELLE BY ELLE 2015.05.12



beauty note
구름 위에서 뛰놀 것 같은 퓨어한 앤젤 룩.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 돋보이는 피부는 르 땡 엉크르 드 뽀 파운데이션으로 연출한 뒤 매직펜 뚜쉬 에끌라, 1호로 화사한 입체감을 부여했다. 눈매엔 풀 메탈 섀도, 6호 핑크 캐스케이드를 발라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주고 치크에는 베이비돌 키스 & 블러쉬, 7호 코랄 아프랑쉬를 터치해 복숭아빛 뺨을 연출. 입술엔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207호 쥬시 피치를 발라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 사용 제품은 모두 YSL.
슬리브리스 톱은 H&M Conscious Exclu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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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입술 안쪽을 중심으로 발라 마치 과즙이 터진 듯 연출한 립은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201호 듀이 레드를 사용한 것. 눈두덩에는 풀 메탈 섀도, 4호 옹드 사블르를 바르고 언더라인에 꾸뛰르 팔레트, 10호 뤼미에르 마조렐의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터치해 주었다. 사용 제품은 모두 YSL.
민트 컬러 시스루 셔츠 드레스는 COS.

(오른쪽) 여름의 아이 메이크업은 은은한 펄과 컬러를 지닌 메탈릭 & 크리미 텍스처를 활용해 볼 것. 반짝이는 눈매는 풀 메탈 섀도, 4호 옹드 사블르와 6호 핑크 캐스케이드를 믹스해 연출했다. 워터리한 마무리감의 핑크 립은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204호 옹드 로즈. 사용 제품은 모두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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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돈한 피부에 촉촉한 텍스처의 립 컬러로 생기 넘치는 포인트를 준 룩. 르 땡 엉크르 드 뽀 파운데이션, BR20을 사용해 내추럴하고 가벼운 피부 톤을 연출했다. 상큼한 레드 컬러 립은 베이스로 베르니 아 레브르 플럼프-업을 발라준 뒤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202호 루쥬 스플래쉬를 사용한 것. 사용 제품은 모두 YSL.
헤드피스는 Jennifer Behr by 10 Corso Como Seoul.





1 깃털처럼 가벼운 포뮬러에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이 특징인 르 땡 엉크르 드 뽀 파운데이션, 7만7천원대.
2 메탈릭하게 반짝이는 펄감. 피부에 싹 스며들어 지속력이 우수하다. 풀 메탈 섀도, 6호 핑크 캐스케이드, 4만원대.
3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광채의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202호 루쥬 스플래쉬, 4만1천원대. 모두 YSL.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고정적으로 <테이스티 로드>를 촬영하며 지난 주에는 하와이에 촬영하러 갔다왔어요. 말 그대로 ‘잘’ 지내고 있죠.

안 그래도 묻고 싶었다. 태양이 뜨거운 하와이에 다녀왔는데도 이렇게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은 무조건 차단! 하와이처럼 햇빛이 뜨거운 곳은 물론 도시생활에서도 선 크림 없이는 절대 외출하지 않아요. 혹시 못 바른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 가릴 도구를 찾아서라도 차단하고요.

맑은 피부의 비법은 결국 ‘깐깐한 노력’ 덕분이라는 건가 네, 정말 꼼꼼한 편이에요. 선 크림 선택에 있어서도 무척 까다로운데 너무 끈적여도, 매트해도 안 되고 백탁 현상도 싫어해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는데 YSL 포에버 라이트 크리에이터 선 크림은 오일 퍼지듯 싹 퍼지면서 흡수가 잘돼 너무 좋더라고요. 선 크림은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하는데 여러 번 발라도 안 밀리고요.

얼굴은 그렇다 치고, 하와이에서 보디 피부까지 사수하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노력 많이 했죠. 사실 몇 해 전 흰 피부가 좀 지겨워서 싱가포르에서 선탠을 한 적 있어요. ‘미란다 커처럼 살짝 그을려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이면 어떨까?’ 하고요. 하지만 태닝에도 요령이 필요한데 무조건 선베드에 누워 태우는 바람에 너무 까매지고 결국 허물이 벗겨지며 몸에 잡티가 생겨 버렸어요. 그 이후론 선블록에 더 정성을 들이죠.

스킨케어는 어떻게 하나 예전엔 무조건 많이 발랐는데 요즘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토너, 에센스, 크림 정도로 딱 필요한 것만요.

스킨케어도 수분,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등 기능이 다양한데 계절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관리해요. 겨울엔 좀 끈적거려도 쫀쫀한 느낌의 텍스처를 선호하고 이제 곧 여름이니 수분 라인으로 관리하려고요. 젤 타입의 가벼운 질감으로.

여배우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각자 독특한 방식이 있더라. 피부과 파, 에스테틱 파 등등 제 경우 혈액순환을 도와 안색을 밝게 해 주는, 보다 근본적이고 내추럴한 방식의 스파를 선호해요. 어제도 받고 왔어요. 시간이 없을 땐 집에서라도 반신욕을 하죠. 피부과는 갑자기 트러블이 났을 때 치료하러만 가요.

SNS라는 새로운 채널이 등장한 뒤 연예인들도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진 씨의 경우 20, 30대 여성들이 ‘무슨 립스틱 발랐냐’ ‘네일 컬러는 무엇이냐’ 같은 뷰티 관련 질문을 무척 많이 하는 것 같더라. 어떤 게시물은 ‘좋아요’가 6만 개를 육박하고 네, 가끔 놀랄 정도예요. 아주 일반적인 셀피인데도 뷰티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역시 여자들 관심은 뷰티인 것 같아요.

이름이 닉네임으로 붙은 히트 제품들도 많던데 그럴 땐 정말 기분 좋죠. 무슨 제품 몇 번 컬러보다 ‘박수진 틴트’ 식으로 닉네임이 붙으면요. YSL 루즈 볼떼 33호, 오일 틴트 7번 오렌지 컬러 등이 대표적이에요.

한편으론 사진 하나 올릴 때도 책임감이 생길 것 같다 맞아요, 올리기 전에 몇 번이고 생각하고 올려요. 간혹 생각지도 못하게 신고 있던 운동화라든지, 옆에 무심코 둔 음료수까지 궁금해 하시니까 무척 신중해지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없나, 하는 생각도 하고요.

남성 팬들도 많지만 유독 여성 팬, 그러니까 요즘 말로 뷰티 & 패션에 관한 ‘팔로어’가 많은 비결이 뭘까 아무래도 <테이스티 로드>가 여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되는 것 같아요. 원래 성격이 활기차고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그대로의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드린 것뿐인데. 아무래도 그 전 작품에서는 깍쟁이, 악녀, 차도녀 같은 역할을 많이 해서 의외의 모습에 여성 팬들이 마음을 열었다고 해야 하나? 하하.

팬들이 말하길 ‘박수진은 여성호르몬이 넘쳐 보인다’고 하더라 실상은 아닌데 말이죠. 꽃도 안 좋아하고 인형도 안 좋아하고. 옷도 라이더 재킷, 진을 즐겨 입고 라이프스타일도 굉장히 활동적이고요.

그래도 ‘아 여자이고 싶다’ 할 때 하는 행동이 있다면 무조건 레드 립을 발라요. 왠지 섹시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살짝 매트한 텍스처의 립 컬러를 바르면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요.

워낙 립 메이크업을 즐기는 것 같다 맞아요. 평소엔 피부 표현을 깨끗하게 하고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걸 즐겨요. 파우치에는 대부분이 립 제품이에요. 틴트, 립스틱, 글로스 등 타입별, 컬러별로 다 갖고 다니면서 그때 의상에 따라 바꿔 바르곤 해요.

이제 곧 여름이다.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필라테스와 PT를 번갈아 가면서 해요. 필라테스로 몸을 쭉쭉 풀어주며 스트레칭하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길러주고요. 필라테스를 월, 수, 금요일에 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대단하다.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 셈이잖아 기본은 그렇지만 스케줄 때문에 빠질 때도 많아요. <테이스티 로드>에서 그렇게 먹으면서 살이 안 찌는 비결인가 워낙 잘 움직이는 성격이에요. <테이스티 로드>를 촬영하면서도 진짜 배부르면 근처를 많이 걸어요. 하루 촬영할 때 네 군데의 식당을 가거든요. 식당과 식당 주변을 몇 바퀴 걷는다든가 주위에 쇼핑할 게 있으면 구경도 좀 하고. 그리고 촬영한 다음날엔 채소 위주로 먹어서 나름대로 디톡스를 하고 운동도 꼭 하고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따로 있지 않나 네, 물놀이를 좋아해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서핑하러 양양에도 가고! 그리고 활기차게 캠핑도 할 예정이에요.

이번 <엘르> 5월호 뷰티 주제가 ‘K뷰티’다. 한국 여성들만의 매력, 아름다움은 뭘까 자연스러움! 사실 여자들은 메이크업 비포 앤 애프터가 확연히 차이 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지만 한국 여성들은 기본 베이스를 깨끗하게 지켜나가면서 메이크업으로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과하지 않은 세련됨이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수진 씨를 ‘워너비’로 삼는지도 하하.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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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미구
    PHOTO 신선혜
    HAIR 김하나 (A BY BOM)
    MAKE-UP 박섬미 (A BY BOM)
    ASSISTANT 강은비
    STYLIST 정평화
    NAIL 김선경
    DESIGN 최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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