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북이야, 아트북이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룩북이야, 아트북이야?

디자이너의 룩북이 심상치 않다. 저마다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감도 높은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으며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아닌 독특한 컨셉트와 그에 맞는 레이아웃, 새로운 페이스 등을 통해 아트북 이상의 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 디자이너들의 감성 풍만한 K-룩북의 세계.

ELLE BY ELLE 2015.05.02

202팩토리(202FACTORY)
키치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로 가득찬 202팩토리의 룩북은 소녀들이 혹할 만한 핑크 체크로 표지를 장식했다. ‘YOU FOR THE PICNI’ 테마로 시원한 서머 피크닉을 컬러풀한 색채로 담아냈다. 에메랄드 빛의 풀장과 열대 과일 여기에 핑크 가방과 유니크한 액세서리들이 쫙! 딱 요즘 소녀들이 좋아하는 요소들로 무장했다.

 

 

 

김서룡(KIMSEORYONG)
첫 페이지를 열면 디자이너 김서룡의 정성스러운 친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어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흑백 사진 그리고 거친 폐공장에서 무리 지어 뛰는 사내들과 시적이게 담아낸 심플한 스튜디오컷이 교차한다. 거칠게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정적이기도한 김서룡만의 감성. 

 

 

 

 

래비티(RABBITTI)
실크와 페이크 퍼를 동시대적인 스타일로 선보이는 브랜드답게 모던하면서도 재미난 스타일로 가득하다. 실크들의 화려한 컬러와 그래픽적인 컬러블록 레이아웃이 만나 파워풀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볼드함과 자유분방함이 넘쳐나는 래비티!

 

 

 

 

 

로우 클래식(LOW CLASSIC)
소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로우 클래식은 ‘아메리칸 드림’ 슬로건을 표지에 새겨 넣었다. 책 속에는 룩북의 전형적인 정면컷과 부분컷이 감각적으로 레이아웃되다 후반부에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자연스러운 소녀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소녀들이 꿈꾸는 ‘아메리칸 드림’!

 

 

 

 

잉크(EENK)
액세서리 브랜드 잉크의 최근 룩북에는 쿠튀르급 모자의 변신을 담아냈다. 심플한 스냅백에 진주를 달거나 레이스, 이니셜 등을 장식해 독특한 모자신을 연출했다. 모자로 한정되다 보니 모델 이영진의 얼굴 포커싱 컷들로 가득한데, 재미난 표정들이 압권. 또 사진 위에 낚서한 듯 드로잉한 이미지는 덤!

 

 

 

프리마돈나(FLEAMADONNA)
담쟁이 넝쿨 가득한 가든과 파스텔 톤 배경을 번갈아 촬영해 재미를 더한 프리마돈나의 룩북. 외국인 모델과 한국 모델이 등장해 두 명의 어울릴 듯 말 듯 신비한 ‘케미’가 더해졌다. 볼드하게 풀 컷을 사용하지 않고 흰 여백을 살려 화려한 스타일의 옷을 더욱 강조했다.

 

 

 

 

 

해프닝(HAPPENING)
디자이너 차진주의 세 번째 룩북은 코리아 특급 모델 곽지영과 룩북 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사진가 사수 테이(Sasu Tei)가 참여했다. 곽지영의 와일드하고 파워풀한 몸짓은 미니멀하고 모던한 ‘해프닝’ 옷과 만나 완벽 조화를 이뤘고 커다란 판형이 사진의 효과를 배가 시켰다.

 

 

Keyword

Credit

    EDITOR 방호광
    PHOTO COURTESY OF 202FACTORY, KIMSEORYONG, RABBITTI, LOW CLASSIC, EENK, FLEAMADONNA, HAPPENING
    DESIGN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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