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역시 리한나! 그녀는 언제부터 이렇게 아름다웠나요? 거기다 동시대적인 패션감각까지! 잭 포즌 쇼장에 참석한 리한나는 완벽하게 드레스 업 한 모습으로 등장했죠. 가슴이 깊게 파이고 허리를 잘록하게 조이는 와인 빛깔의 새틴 드레스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스트랩샌들까지.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평이했을 거에요. 그녀의 팔에 그려진 스웨그한 문신! 그게 없었다면 지금 같은 오라를 내뿜지 못했죠. 이런게 바로 진짜 리한나 스타일이죠!
 
 
 
 
 
 
LONDON
아직도 케이트 모스를 논해야 하나요? 하지만 어찌하겠어요. 그녀는 레!전!드! 인걸요. 버버리 프로섬 쇼에 참석한 그녀는 평범한 듯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그 아우라는 범상치 않았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시어한 톱과 팬츠, 그리고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까지, 시크한 블랙 우먼으로 변신했어요. 블랙과 대조적인 흰 피부와 황홀한 금발이 더해져 완벽한 모스룩이 완성됐답니다.
 
 
 
 
 
 
MILAN
안나 델로 루소의 패션 판타지는 어디까지 일까요? 돌체 앤 가바나 쇼에 참석한 그녀는 섹시한 투우사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누님들은 투우사를 편애 하나봅니다(마돈나도 투우사 컨셉트로 새 앨범을 발표했죠?) 어쨌든 그녀의 캐릭터를 대신할 뉴 페이스는 당분간 없을 듯 하네요. 그녀의 패션 열정에 박수!
 
 
 
 
 
 
PARIS
청담동 며느리들의 히트 아이템인 ‘어코’와 이번 시즌 잇 아이템인 레이스 드레스로 새색시 코스프레에 성공한 레아 세이두. 다른 여배우가 시도 했다면 정말 간지러웠을 것 같은데, 그녀에게는 단아하고 조신한 매력이 넘쳐 흐르네요. 머리도 곱게 빗어 넘기고 손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네일과 페디큐어까지 어디하나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레아와 인연이 남다른 미우치아의 프라다 여사의 미우미우 쇼장에서.
 
 
 
 
 
 
SEOUL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여인에서 푸시버튼의 뮤즈로? 루이 비통 쇼에 참석한 그녀의 모습도 좋지만 푸시버튼의 쇼에선 새까만 머리와 블랙 러플 빕(Bib) 장식이 독특한 미니 코트로 그녀의 신비로운 매력을 배가 시켰어요. 마치 슬퍼 보이는 삐에로(?) 같지 않나요? 다소 난해한 패션이지만 특별한 쇼장이니까 베스트 룩! 서울 컬렉션에는 특별히 한 명 더 선별했어요. 스티브 J & 요니 P 쇼에 참석한 정은채. 그녀를 보자마자 “이렇게 ‘쿨’해 보일수가!” 를 남발했죠. 낡고 거친 디테일의 데님 트렌치코트와 데님 팬츠로 청청패션을 완성했죠. 청청, 절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