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김나영, 파리에 가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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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김나영, 파리에 가다

패션은 화려하다. 아니 화려해야 패션이다. 여기 화려해 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어딜 가든 이목을 끌고, 그것을 즐기며, 안목이 있어 ‘패셔니스타’라 불린다. 방송인 김나영이다. 파리 패션위크를 찾은 김나영의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일상을 <엘르>가 함께 했다.

ELLE BY ELLE 2015.04.01

 

샹젤리제 거리 뒤편 호텔 브래드퍼드 엘리제의 발코니에 선 김나영. 섬세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는 chloe′.

 

prologue

프랑스 파리는 매혹의 도시다. 패션 피플들이 그리도 사랑하는 단어 ‘패뷸러스(Fabulous)’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그런 도시 말이다. 그 매력의 근원은 누가 뭐래도 패션이다. 파자마 차림에 바게트 빵만 들고 길을 걸어도 멋쟁이로 보일 것 같은, 패션에 관한 온갖 세련된 이미지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도니 그렇다. 프랑스어 한 마디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이 도시의 언어는 근사한 노래처럼 들린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다시 찾게 만드는 도시가 파리다. 특히 3월의 파리는 매력의 농도가 더 짙다. 마치 이웃 동네 오듯이 프레타 포르테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파리를 찾는 패션 피플 덕분이다.그들과 같은 듯 다른 기분으로 나, 김나영도 파리를 찾았다. 1년 반 만인가. 설렌다, 오랜만에. 1주일 동안 파리지엔처럼, 글로벌 패셔니스타처럼, 지내기로 한다. 그러다 보면 파리의 매혹을 입은 나를 발견할 것 같은 바람도 더해서. 봉주르 파리.

 

 

 

 

 

 

 

 

1,2 패션위크를 즐긴다는 설렘으로 깬 아침. 슬립 드레스는 Paul & Joe.

 

 

 

 

 

 

 

 

 

3 이렇게 많이 있어도 못 갖고 온 가방과 구두가 아쉽다.

4,5 내 방식대로 파리와 호텔, 드레스를 즐긴다. 화려한 패턴의 맥시 드레스는 H&M.

 

day1

oh, champs-elysees

샹젤리제 거리 뒤편 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파리 메트로 9호선 생필립 뒤 룰(Saint-Philippe du Roule) 역이 지척이다. 파리의 부호들이 살던 저택이나 상류층의 아파트를 개조한 호텔이 즐비한 동네다. 패셔니스타의 호텔 방답게 행거를 들였다. 작은 옷장은 감당할 수 없는 수십 벌의 옷과 액세서리를 위해서다. 19세기 후반, 파리를 재정비한 건축가 하우스만(Haussmann)이란 사람이 있었다. 바로 그 ‘하우스만 스타일 발코니’에서 만끽하는 파리는 내 패션 감성을 더욱 자극했다.

 

 

 

 

 

 

 

 

 

6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을 배경으로 나만의 스트리트 뒤풀이.

7 피아제 주얼리와 보석 지킴이(가드),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와 함께, 드리스 반 노튼 쇼장 앞에서.

8,9 H&M 패션쇼, 런웨이를 클럽으로 바꾼 애프터 파티. 스트라이프 드레스는 H&M

 

day2

snap! snap!

시차 적응 따위 필요없다. 오전 10시에 화보 촬영 팀을 태울 밴이 오기로 했다. 아침 식사는 7시,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는 건 8시에 시작해야 늦지 않게 출발할 수 있다. 서둘러야 한다. 드리스 반 노튼 패션쇼장 근처에서 낯익은 스트리트 패션 사진가들과 조우. 쇼가 끝난 후 재빨리 다른 옷을 입고 패션쇼 참석,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이지만 오히려 패션 엔도르핀이 샘솟는 하루.

 

 

 

 

 

 

 

 

 

10 꼴레트 매장 앞길에서 마주친 디자이너 장민영. 벌키한 톱과 스커트는 Sacai.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11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Annick Goutal)’의 우아한 매장에서 상큼한 향에 푹 빠졌다.

 

day3

fashionista’s paradise

파리엔 근사한 쇼핑 공간이 많다. 꼴레트(Collette)메르시(Merci) 같은 이색 멀티숍에 들르는 건 패셔니스타의 의무와 같다. 명품 매장이 즐비한 몽테뉴 거리(Avenue Montaigne)와 생토노레(Rue Saint-Honore′)에서, 보통의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매장을 찾아냈다. 패셔니스타의 본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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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방호광
    contributing editor 강승민
    photo 오중석
    stylist 안정아
    hair 조소희
    make-up 강석균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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