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뽀르따의 민윤석 셰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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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며칠 뒤, 그가 친절하게도 촬영 날짜의 메뉴를 메일에 적어 보내왔다. 그리고 언제 한번 파스타에 와인을 대접하겠다며 먹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참 다르다는 말을 덧붙였다. 어떻게 봐도 그는 ‘음식 파는 사람’이 아니라 ‘요리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요리를 하게 됐나. 어릴 때부터 요리를 하고 싶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오랫동안 일하다가 어느 날, 이제는 하고 싶은 걸 해야지 싶어 늦깍이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탈리아로 요리 기행을 가서 셰프들에게 궁금한 걸 막 물어보기도 하고. 그 나라 사람들은 물어보면 다 알려주더라.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어려서부터 요리만 해온 사람들과는 좀 다를 것 같다. 이탈리아 셰프들과 이야기하면서 요리할 때 중요한 건 경력보다는 창의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메뉴를 매일 바꾸는 이유 중의 하나다. 가게에서 밤을 새면서 고민하고 연구할 때도 많지만, 그렇다고 메뉴를 딱 정해놓고 미리 만들거나 담아보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서 심플하지 않고 꾸밈이 많은 가식적인 요리가 나오는 것 같다. 한옥에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유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고건축물에 레스토랑을 차려놓고 요리하고 먹는 게 부러웠다. 우리나라 고건축은 한옥이니까. 모던하게 개조한 한옥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한다는 언발란스함이 재미있기도 하고.*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