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을 아는 동네, 효자동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경복궁 서쪽에 차례로 이어지는 통의동, 창성동, 그리고 효자동. 크게 효자동이라 묶어 부르는 이 동네는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다른 서울 한복판에서 유난히 변화가 느린 동네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그 느릿느릿함과 고즈넉한 공기, 오래된 집들이 만들어내는 정겨움에 반한 사람들이 소음과 번잡함을 피해 하나둘씩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토박이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오밀조밀 조화로운 커뮤니티를 이뤄가는 효자동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독특하면서도 문화적인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 고즈넉한,정겨운,조화로운,문화적인,일상,풍경,엘르,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고즈넉한,정겨운,조화로운,문화적인,일상

국립고궁박물관조선 시대의 왕실 유물을 전시하는 국립고궁박물관. 제왕기록실, 궁궐건축실, 왕실생활실 등 12개 전시실에서는 고궁과 왕족에 관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설전이 있고 기획전시실에서는 분기에 한번 꼴로 테마가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왕실 문화와 궁중음식 등 교육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 하다.Tel 3701-7500 김달진미술연구소국립현대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미술자료 전문가 김달진이 2001년 김달진미술연구소를 열었다.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한 자료 정리와 정보 제공 작업을 중심으로 월간 를 발행하고 연구소 옆자리에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제 딱 열 살이 된 이곳은 다양한 방식으로 체계적인 미술 아카이브를 구축해가는 중이다. Tel 730-6214~5 대림미술관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한 대림미술관에서는 다큐멘터리, 보도 사진과 순수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전이 열린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사진전, 패션 사진 b컷전 등 참신한 사진전을 비롯해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을 컨셉트로 사진과 디자인, 패션과 개인의 컬렉션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전시들도 만나볼 수 있다.Tel 720-0667 메밀꽃 필 무렵메밀칼국수, 메밀만두국, 메밀부침 등 사장님 부부가 직접 메밀로 만드는 음식이 10년 동안 오가는 사람들과 주민들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 다 합해서 6~7가지 밖에 되지 않는 메뉴가 단촐하다 싶지만,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과 쉽게 꺼지지 않는 든든함이 장수 비결인 맛집이다. 메밀은 피부 미용과 위장 기능, 다이어트에 좋다는 사실.Tel 734-0367 가가린카페 mk2와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 갤러리 팩토리, 그리고 서승모 건축사무소가 함께 오픈한 가가린은 주민들끼리 동네를 위한 재미있는 공간을 하나쯤 열어보자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회원제 헌책방이다. 처음에는 미술 관련 서적들과 인디매거진 중심이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책들과 핸드메이드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수익보다 ‘책 나눠읽기’에 집중하는 기특한 곳. Tel 736-9005*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