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혹자들은 걱정했다. 경제 불황이 패션을 다 망쳐놓을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웬걸? 2009~2010 F/W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풍요로운 시절을 꿈꾸게 했다. |

80’s PUNK“살기에는 너무 젊고, 죽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이름의 수트가 불티 나게 팔렸던 희괴한 시절이 있었다. 1976년 여름 런던에서 출현한 펑크의 시대.‘안전한’ 클래식과 레트로 무드에 대한 반기로 탄생한 루 리드, 뉴욕 돌스, 그리고 말콤 맥라렌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운영하는 옷가게 '섹스'를 자주 들락거리다가 섹스 피스톨스의 멤버가 됐던 펑크 뮤지션 조니 로튼의 룩이 판을 치던 시대가 최근 몇 시즌간 컴백. 당시의 펑크는 심리상태고 패션이었다. 이제 80년대 룩이라 명명된 스타일에 대한 열광의 무드는 거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듯하다. 그러나 펑크에 대한 고정관념은 잠시 옆으로 비켜두고, 2009년 버전의‘달라진’펑크에 주목하자. 조니 로튼 시절인 ‘리얼 80년대’ 펑크의 과격함이나 의도적으로 연출된 위협적인 스타일보다는 한층 모던해지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정제된’ 펑크라고나 할까? 징 박힌 스틸레토 힐을 신고 체인 백을 맨 런웨이 위 레이디들의 룩에서 볼 수 있듯이 과시적이고 풍요로운 80년대 펑크 룩에서 액세서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이 비통의 마크 제이콥스는 어떤 룩에도 퍼펙트한 에지를 더해줄 수 있는 레더와 체인 백들을 선보였다. 이자벨 마랑의 스터드 앵클 부츠는 꼭 구입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기억해둘 만하다. 닥터 마틴 스타일 투박한 부츠는 피시넷 디테일과 페이턴트 레더와 만나 섹시한 장 폴 고티에 버전의 부츠로 변신했다. 블루마린은 스터드 스틸레토에 칼로 새긴 듯한 디테일을 더해 외설적인 느낌을 더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액세서리 본지 F/W NO.6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