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서울컬렉션 이상봉

2012.11.12. MON

디자이너 이상봉의 쇼는 마치 나비들이 가득한 비밀의 정원 같았다. 전체적으로 나비 모티브를 실크 프린트로 섬세하게 표현된 화이트 룩이 가장 먼저 제시되었는데, 광택 있는 오간자 소재로 만들어진 가벼운 트렌치 코트와 스커트, 셔츠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어지는 무대 에서는 볼드한 하운드 투스 패턴으로 변화를 주었는데 구조적인 실루엣과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미한 모던한 룩이었다. 둥근 어깨 실루엣을 바탕으로 페플럼을 더한 의상들은 50년대의 뉴 룩을 기본으로 하운드 투스 패턴을 매치하여 재해석한 것으로 현대의 여성이 입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나비 모티브와 하운드투스 패턴으로 주제를 이어가던 쇼는 마지막에 이르러 두 가지 소재를 하나로 합치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어 쇼적인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모델들이 투명한 나비 프린트가 되어진 투명한 레인 코트에 같은 프린트의 우산을 들고 나와 동화적인 상상력을 부여하면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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