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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FRI

밤바라밤밤. 신나는 개일기

#2 개장난감 어디까지 사봤니?

강아지들을 위한 아이패드 게임이 존재한다


밤이는 산책을 제일 좋아한다. 산책을 가지 않을 땐 항시 저런 상태다. 한없이 지겨워한다. 그게 개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느 철학자는 개들의 게으름이야말로 최고의 노동이라고 말했을 정도니까. 그런 밤이에게도 가끔씩 신나는 놀이 타임이 돌아온다. 바로 장난감 타임!




최근 밤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이케아 동물 인형이다. 후배의 추천으로 알게 된 이 인형은 원래 아기들을 위한 제품이다. 그만큼 부드럽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약 3천원) 덕분에 찢어지거나 더러워지면 부담 없이 버리고 새것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한, 소위 ‘애착인형’ 같은 장난감은 바로 비키니 걸 모양 인형이다. 밤이는특히 이 인형의 머리칼을 물어뜯는 걸 좋아한다. 약 7천원으로 오보이샵에서 구매.




원반에 별 관심이 없지만 테니스 공은 좋아한다. 대신 ‘삑삑’ 소리가 나야 오랫동안 가지고 논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장난감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강아지를 위한 아이패드 게임이다! 그 어디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아이템을 남편이 처음 가지고 왔을 땐 두 눈을 의심했다. Game for Dogs라 불리는 이 게임은 스크린에 도망 다니는 강아지를 발바닥으로 터치하면 소리가 나는 식이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밤이도 ‘삐용삐용’ 거리는 소리와 캐릭터의 재빠른 움직임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흡사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처럼! 




시작 페이지! 돈을 더 내면 도망 다니는 캐릭터를 다람쥐나 고양이로 바꿀 수 있다.




집중력이 높지 않은 편인데 이 게임은 꽤나 오랫동안 가지고 놀았다. 게임을 끄면 계속 보여달라고 앙증맞은 발로 내 손이며 아이패드를 계속 쳤다. 하지만 개 게임은 한번으로 끝! 강아지 눈 건강에 좋을 게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아지 장난감의 디지털화를 보여준 재미난 케이스임엔 틀림 없지만 어딘가 Not Right! 그건 아마도 내가 옛날 사람이기 때문이겠지…




끝맺으며…
사실 밤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란 없다. 슬리퍼 한 짝도 주인이랑 놀면 최고의 장난감이되니까 말이다. 결국 강아지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건 주인과 보내는 시간 아니겠는가.



CREDIT

글 김주연
디자인 황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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