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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THU

WHO GOT THE STAR

미쉐린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이 나왔다. 식사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평이 대단히 엇갈리는 곳들이 뽑혔다.



이 나라에서 미식을 평가하는 것만큼이나 쉬우면서 어려운 일도 없다. 아무도 권위가 없지만, 아무나 쓴 말도 신뢰를 얻는 곳. 메뚜기떼 같은 한철에 휩쓸리기도 쉬운 동시에, 엔간한 인테리어나 웬만한 맛으로는 처참히 외면되는 곳. 이 무한 맛집 경쟁의 도시 서울,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발간된다는 첫 뉴스로부터 1년 여가 흘렀어도 기대는 꺼지지 않았고, 마침내 11월 8일 결과와 함께 가이드는 서점에 깔렸다. 쓰리스타를 받은 김성일 셰프의 신라호텔 라연과 김병진 셰프의 한식당 가온은 발표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랐고, 투스타는 이종국 셰프의 곳간, 권우중 셰프의 권숙수,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피에르 가니에르 3곳이, 원스타는 다이닝 인 스페이스, 리스토란테 에오, 밍글스, 발우공양, 보름쇠, 보트르 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 프리마, 이십사절기, 유 유안, 정식당, 제로 컴플렉스, 진진, 코지마, 큰기와집, 품, 하모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19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가 발표되자 업계는 물론 사람들은 이 리스트가 잘 뽑혔다, 아니다를 논하기 전에 혼란에 빠졌다. 블로그니 인스타그램에서 소위 핫한 데가 아니라서다. 따지고 보면 이 리스트는 미쉐린 가이드란 한 집단이 자신들이 세운 기준에 따라 선정한 것이지, 절대 맛으로 매긴 ‘순위’는 아니다.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내 식사와 의견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다르다고 화 낼 일도 아니다. 맨날 똑 같은 사람이 추천하는 데 말고, 다른 기준의 (심지어 전세계가 신뢰하는) 가이드북의 추천을 시작부터 마다할 이유도 없다. 당분간은 예약이 터져나갈 테지만.



CREDIT

EDITOR 이경은
ART DESIGNER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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