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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SUN

BOOK AND MUSIC

<엘르>가 추천하는 책과 음악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는 '겨울 낭만'과 함께 읽기 좋은 책 두 권과 음반 하나를 골랐다

 BOOK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 

87세까지 살았던 마거릿 대처가 암살됐다고?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일가견 있는 힐러리 맨틀이 더욱 날 선 유머와 함께 돌아왔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쓴 표제작 외에도 <겨울 휴가> <당신을 어떻게 알아보죠?> <심장은 경고도 없이 멈춘다>처럼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10편의 단편들로 묶인 소설집. 이민자, 10대 소녀 등 소외된 일상 속 영국 여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제목보다 서늘하고, 맨틀이 바라본 현실은 소설보다 가혹하다. 민음사 펴냄.




<제0호>

평생을 바쳐 언어의 이면을 들췄던 영원한 학자 움베르토 에코. 그의 마지막 소설이 마침내 출간됐다. 소설은 자극적인 저질 뉴스를 만들어내는 어느 신문사의 수상한 편집부를 파헤치면서, 만들어진 진실이 진리가 돼가는 현실을 차갑게 보여준다. 에코의 저서 중 가장 쉽게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소설은 대중에게 미디어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그의 마지막 유언처럼 들린다. 열린책들 펴냄.



 MUSIC 



A WHOLE NEW LIVE

절제와 여백의 미학으로 지어진 한옥은 하얀 도화지처럼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공간의 느낌이 삽시간에 달라진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새로운 라이브 플랫폼 ‘kiwa(기와)’를 준비하며 빠져든 한옥의 매력도 바로 그 변화무쌍한 아름다움. 한옥을 배경으로 총 3곡의 공연이 펼쳐질 미니 콘서트 형식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차분한 영상미를 덧입은 가옥의 정취와 함께 공연 사이사이 가수와 관객의 소통 장면까지도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첫 주자는 삶과 시간을 노래하는 밴드 라이프 앤 타임. 이제 막 겨울 옷을 입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그들만의 사운드가 어떻게 들려올지는 11월 30일, ‘Kiwa’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 뒤에는 국내외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들이 연이어 기다린다.

CREDIT

에디터 류가영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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