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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MON

SAXY AND JAZZY

미국 재즈 신예, 그레이스 켈리

미국 재즈 신에서는 진작에 주목받기 시작한 색소포니스트 그레이스 켈리를 만났다

의상은 토핏TOFIT


드디어 한국에 왔다 그러니까! 내 뿌리가 있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무대 욕심이 점점 커져 큰일이다.
한국에 오자마자 한 일 여행을 가면 거리를 거니는 게 좋다. 이번에는 홍대를 걷다가 누가 근사한 비트박스 공연을 하고 있길래 곧바로 색소폰을 꺼내 깜짝 합주를 했다.
본인의 음악을 정의한다면 재즈에 일렉트로닉과 팝이 섞여 있다. 색소폰 연주를 하다가 노래도 부르고 갑자기 춤도 춘다. 누군가 우연히 내 노래를 듣고 ‘어, 이거 그레이스잖아’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열두 살 때 첫 앨범을 발표한 재즈 신동이지 않나. 재즈계의 거장 리 코니츠와 필립 우즈가 멘토였고 그때는 사실 프로듀싱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 지금은 앨범을 발표할 때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걸까?’에 더 집중한다. 이제는 음악을 길게 가야 할 여정으로 보는 거다.
최근 <Go Time : Brooklyn 2>를 발표했다. 추천 트랙은 앞서 발표한 <Go Time : Brooklyn>은 클래식 재즈에 가깝고 이번 건 더 ‘나다운’ 앨범이다. 특히 세 번째 트랙 ‘Feels like home’을 추천한다. 남자친구에 대해 쓴 곡인데 내 진심이 조금 더 드러나 있다.
인스타그램(@gkellymusic)을 보면 언제나 웃고 있다. 즐거운 삶의 비법은 할 수 있는 것만 하며 흐르는 대로 사는 것. 예상치 못한 일에 너무 몰입하지 않는다.
재즈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팝 음악을 듣기 전에 ‘나는 아직 팝을 들을 준비가 안 됐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재즈도 그렇게  즐기는 마음으로 들었으면.
<라라랜드> 음악처럼 맞다. ‘재즈’여서 특별히 더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데뷔작에 내 음악을 사용하기도 해서 <라라랜드>는 조금 더 애착이 간다.
초록색 머리카락을 고수하는 이유 나를 꾸미는 게 재미있다. 아마존에서 밤새 무대에서 신을 부츠를 고르기도 한다. 초록색으로 염색한 건 좀 더 생동감 있게 보이고 싶어서. 관객들에게 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

CREDIT

에디터 류가영
사진 김상곤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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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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