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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MON

WINTER SEEING

겨울이 설렌다

이 겨울의 키워드는 #날카로운 진실 #두사람 #슬픈사랑 #따뜻한 위로 그리고 #깊은 여운


<언체인>

방은진 감독의 최신작 <메소드>의 극중극이자 중요 소재인 <언체인>이 실제 무대에 오른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영화와 연극을 동시에 염두에 둔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누군가에 의해 지하실에 감금된 후 고통에서 깨어난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둘의 대화는 2인극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더불어 신뢰와 의심을 넘나들고, 결국 비극의 칼날을 들이댄다.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콘텐츠 그라운드.




<앙리할아버지와 나>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가 쓰고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연극의 국내 초연작. 30년 전 아내를 잃은 고집불통 전직 회계사 앙리는 동네의 대표 트러블 메이커지만 열등감이 강한 콘스탄스에게 만큼은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꽃할배’ 신구, 이순재가 젊은 배우 박소담, 김슬기와의 ‘케미’를 통해 고민 많은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거미여인의 키스>

아르헨티나의 반체제 작가 마누엘 푸이그의 문제작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남미 독재 국가의 교도소 감방을 배경으로 처음엔 서로에게 배타적이던 동성애자 ‘몰리나’와 정치 초범 ‘발렌틴’이 6편의 영화 이야기와 영화 평을 주고받으며 점점 인간애를 느끼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5년 초연 당시 호평을 이끌어낸 연출가 문삼화와 몰리나 김호영, 발렌틴 김선호가 다시  뭉쳐 110분간 극을 열정적으로 장식한다.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오리엔트 특급 살인>

땅딸막한 덩치와 콧수염에 대한 자부심, 작은 회색 뇌세포, 벨기에 경찰 출신. 이 정도면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탄생시킨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에 대한 단서로 충분하지 않을까. 놀라운 두뇌 회전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에르퀼 푸아로는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나오자 신문에 부고 기사가 실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벨기에 명탐정의 이름값을 높인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폭설로 멈춰 선 초호화 기차에서 벌어진 승객 살인 사건. 영화에서는 감독과 주연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가 추리전의 서막을 연다. “이 기차에 있는 모두가 용의자입니다.” 11월 29일 개봉.




<세 번째 살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법정 스릴러. 감독의 전작들을 봤다면 얼핏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의 작품에서 가족에 대한 탐구를 길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세 번째 살인>으로 관객을 향해 반전의 방아쇠를 당긴다.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과 마지못해 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번복된 진술을 두고 벌이는 진실 게임.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어떤 결말을 내놓을까. 먹먹함을 안은 채 엔딩 크레딧을 봤던 그의 전작을 생각하면 진실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12월 14일 개봉.

CREDIT

에디터 채은미, 김영재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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