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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SUN

TAKE TIME, FREE YOUR MIND

따뜻한 전시

마음이 원하는 것으로 시각적 온기를 채워야 할 겨울이 왔다

가오 레이의 설치미술 작품 전경. 


<배후의 조정자: 가오 레이>

중국 작가 가오 레이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이론에서 영향을 받아 주로 사회 부조리와 아이러니,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다뤄온 작가다. 5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은 동물의 박제나 뼈 등의 오브제, 열쇠 구멍으로 엿본 시점의 사진 작업 등 기존 시리즈를 넘어섰다. 절제된 색감과 기하학적 구조로 표현한 설치미술 작업은 차분한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다시 한 번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아라리오갤러리.



로이 리히텐슈타인, Art about art, 1978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가 뭉쳤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이 일어난 시점부터 부흥기를 거치며 완성한 작가들의 석판화와 실크스크린, 포스터, 드로잉, 콜라주로 이뤄진 16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같은 문화 속에서 서로 다른 시각과 입장 차이를 보이는 작가들의 시선이 이 전시의 관람 포인트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8일까지, M컨템포러리(강남 르 메르디앙 서울).



리처드 해밀턴, Toaster, 1966~1967 (reconstructed 1969)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영국의 1세대 팝아트 작가 리처드 해밀턴은 현대사회의 대량생산 이미지에 매료돼 동일한 이미지와 주제를 지속적으로 재해석했다.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로큰롤 스타 믹 재거, 아일랜드공화국 군 수감자들의 감방 내 시위 모습 같은 신문 지면 이미지와 가정용 전자제품의 잡지 광고 이미지 등이 작가를 오래도록 매혹시켰다. 이번 회고전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의 시간 동안 리처드 해밀턴이 표현한 ‘강박의 일대기’를 탐험하기에 제격이다. 2018년 1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짐앤주, ‘Cabinet of Curiosities’, 2012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종이는 감수성을 일으키는 궁극의 매체다. 그 어떤 디자인이나 이야기도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지녔다. 리처드 스위니, 타히티 퍼슨, 스튜디오 욥, 아틀리에 오이, 토라푸 아키텍츠, 토드 분체, 짐앤주 등 기막힌 상상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종이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다. 건축적 형태를 만들고 화려한 패턴을 수놓는가 하면, 섬세한 디자인으로 컬러를 입히고 감각적인 종이접기를 시도하는 10개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 작품이 종이의 온기를 전한다. 12월 7일부터 2018년 5월 27일까지, 대림미술관.

CREDIT

에디터 채은미
디자인 오주희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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