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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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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전시, 그들이 온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거장 아티스트부터 주목 받는 젊은 작가들까지, 이달 기억해둘 이름들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Untitled(A suitcase)’, 2014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Untitled(sunglasses fragment)’, 2015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2012년 이후 5년 만의 개인전이다. 데미언 허스트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은 주변의 사물을 단순화해 간결한 형태로 표현하고 낯선 결합, 관련 없는 색의 병치 등 회화의 고전적 문법을 해체한 작가다. “예술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며 창조가 아닌 주변 사물을 새롭게 다룰 뿐”이라는 그의 예술관을 담은 ‘파격적’인 신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갤러리 현대에서 9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폴 맥카시> 개인전 설치 전경. 


<폴 맥카시>

현대미술계의 문제적 거장 폴 맥카시의 실험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폴 맥카시는 물질적 풍요 속에 감춰진 미국 자본주의의 퇴폐와 금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얼굴이 무너져 흘러내리는 백설공주의 머리를 형상화한 ‘WS’ 시리즈로, 미디어의 조작된 이미지와 상업성을 비판한다.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을 절단해 이어 붙인 설치미술 작품 ‘컷 업’ 시리즈 역시 다분히 충격적이다. 국제갤러리에서 9월 14일부터 10월 29일까지.



백현진의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 2017


<올해의 작가상 2017>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비전을 대표하는 작가 4인의 신작 전시로 써니킴, 박경근, 백현진, 송상희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2월 ‘올해의 작가상 2017’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으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5일 발표된다. 6개월간 펼쳐질 4인 4색의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한국 작가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남다른 관점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년 2월 18일까지.



성지연의 ‘Grey Stone’, 2009


성지연의 ‘Spectator’, 2007


<누군가의 오브제>

한미사진미술관의 ‘젊은 작가 기획전’에 선정된 세 명의 작가 성지연, 신기철, 이동준의 전시. 한미사진미술관은 2015년부터 젊은 한국 사진작가 기획전을 매년 두 차례씩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3명의 작품 모두 평범하고 사적인 대상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났을 때, 다른 누군가의 감성을 흔드는 ‘상징적인 오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지연은 인물들, 신기철은 터지기 직전의 순간들, 이동준은 빛바랜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 9월 9일부터 10월 14까지.

CREDIT

에디터 최선우
디자인 오주희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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