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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TUE

INDIVIDUALITY

이 남자의 매력

모델 이혜승이 포토그래퍼이자 인터뷰어로 모델 앞에 섰다

그래픽 프린트 셔츠는 가격 미정, Balenciaga.


TOBIAS SCHRAMM
‘서울이 우주 같다’고 표현하는 이에게 직업과 나이, 국적 등의 분류에 따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9세 독일 혼혈 모델’이라는 자기소개서 같은 설명은 어울리지 않는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유’로 가득 찬 여행자로 머무는 것뿐이니까.
다문화 가정 감사한 장점이다. 넓은 세상을 보면서 더 많은 문화와 언어를 체득할 수 있었고 모델로서 차별화된 특징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모델의 매력 피드백이 빠르다. 작업물을 보면 내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상받는 기분이다.
좋아하는 신체 부위 눈 주위에 집중된다. 긴 속눈썹, 짙은 눈썹,
눈 밑에 있는 점. 특히 눈물 자국같은 점은 타투한 거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내가 봐도 조금 특별해 보인다. 성격 밝고 말도 많고 친화력도 좋은데 가끔 ‘기분파’일 때가 있다.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그 순간? 그리고 확실하게 준비된 상태가 아니면 성급하게 내뱉지 않는다. “연기 욕심 있어요?”라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계획 독일과 한국에서 지냈으니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 한국에서 내가 원하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낯선 곳에서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필터링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



니트 셔츠는 31만9천원, Sandro Homme. 와이드 데님 팬츠는 9만2천원, Chancechance. 스니커즈는 99만5천원, Bottega Veneta.


HYUN WOO SEOK

‘보석처럼 고귀하고 아름답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인간형. 천진한 웃음, 바른 태도,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지금의 현우석을 잘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꺼내 어느새 멀리 나아가 있을 테니까.
모델 데뷔 친구랑 공연을 보러 갔다가 캐스팅된 후 2018 S/S 컬렉션 때 데뷔했다.
시그너처 짧은 머리. 촬영장에서 머리를 깎였다. 그 전까지 짧은 머리는 상상조차 안 했는데 지금은 트레이트마크가 됐고 이 덕에 나만의 캐릭터가 생겼다.
이미지 소년미가 돋보이는 촬영을 많이 했는데 ‘이 컨셉트만 해도 계속 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모델로서 스펙트럼을 더 넓히고 싶다.
어른스러워 보인다. 평소 성격은 원래 엄청 내성적이었는데 모델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 점점 활발해지고 밝아진 것 같다.
요즘 관심사 최근 단편영화랑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역할이 크진 않지만 캐릭터를 분석하다 보니 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 여태껏 일탈 없이 바르게 잘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문제아로 연기하는 나를 보며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한 기분이다. 반항적인 모습이 있었나? 싶더라. 말 없이 옷을 멋있게 표현하는 모델과 달리 연기는 감정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씩 배우는 중이다.
최근 들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말 어제 단편영화 쫑파티를 했는데 감독님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넌 좋은 배우가 될 거야.”




스트라이프 셔츠와 부츠컷 팬츠, 실버 체인 네크리스는 가격 미정,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SONG JUNO

솔직함이 제일 멋있다고 말하는 그는 솔직해서 멋있는 사람이다. 하고 싶은 걸 하고, 다음은 흐름에 맡긴다는 확실한 자기 신념에서 적당히 힘을 뺄 줄 아는 여유가 느껴진다. 대화를 나눈 뒤, 사진 속 모습보다 더 큰 존재감으로 각인됐다.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내다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런던으로 짐을 쌌다. 거기서 미디어를 전공하며 연출과 스타일링을 배웠다.
모델 데뷔 처음부터 모델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건 아니다. 대학교 때 친구들 과제를 도와주는 정도였는데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온 뒤, 런던을 베이스로 모델을 시작했다.
모델의 매력 연출이나 아트 디렉팅에 관심이 많은데 모델도 화보 컨셉트에 대한 나만의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모델이 똑같은 무드보드를 보고 동일한 포즈를 연출하는 건 아니니까.
작사가 활동 뮤지션인 주영이가 친구라 작업실에 놀러 가곤 했는데 거기서 영어 가사를 썼다. 그러다 한글 가사까지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작사의 비중이 커졌다. 퀄리티를 떠나 근래 한 것 중에서 작사는 가장 행복했던 일이다.
캐릭터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나도 정확하게 나 자신을 모르겠다. 엄청난 동정심이 생기다가 한없이 냉정해지기도 하니까. 그래서 재미있는 사람이 아닐까?
앞으로 계획 ‘계획을 최소화해서 살자’ 주의다. 지금까지 하고 싶은 걸 즐기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모델도 작사도 그랬다. 2월 말 론칭 예정인 브랜드 준비도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챈스챈스 김찬 형을 알게 되면서 시작했다.

CREDIT

사진&인터뷰어 이혜승
에디터 이혜미
헤어&메이크업 이은혜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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