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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TUE

WEDDING DAY

내추럴 웨딩

발리에서 열린 한국인 신랑신부의 로맨틱 웨딩

Kim Hae Ryung & An Young Gwang




HOW THEY MET

같은 크로스핏 센터에서 운동하다 만났다. 처음엔 모르고 지내다가 같이 센터를 다니는 지인이 연주회를 열어 그곳에 우연히 같이 가면서 친해졌다.


PROPOSE

커플 타투를 하고 홍대에서 집 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오는 길에 오빠가 잠깐 쉬자고 멈추더니 자신의 손을 펴보라고 했다. 손을 펴봤더니 손바닥에 “결혼해 줄래?”라는 글과 함께 작은 링이 있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데 오빠가 반지가 작아서 우는 건 아니냐며 농담했다.


VENUE

평범한 웨딩보다 의미 있고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가족과 여행도 함께 갈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발리에서 하기로 하고 현지 웨딩 업체 ‘슈가메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숙박하며 여유로운 웨딩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풀 빌라에서 진행했다.




DRESS

소규모 야외 결혼식에 어울리는 화려하지 않은 드레스를 원했다. 우리에게 적당한 가격대를 찾던  중 SNS에서 우연히 셀프 웨딩드레스 업체를 발견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괜찮아서 바로 결정했다.


HAIR & MAKE-UP

과한 메이크업이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아 최대한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잡지랑 SNS에서 참고가 될 만한 사진 자료를 찾았다.


FLOWER

예식과 디너의 메인 컬러로는 과하지 않은 화이트 톤을, 부케는 내가 좋아하는 푸른빛 수국을 선택해 포인트를 줬다.





MOOD

‘편한 자연스러움’을 중점에 뒀다. 영화 <어바웃 타임>이나 다른 외국영화에서 보여지는, 작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처럼. 가족들이 모인 만큼 의미도 깊었고 재미있게 결혼식을 치른 것 같다.


MUSIC

오빠의 초등학생 조카가 축가를 불러줬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였는데 결혼식을 10월에 했기에 그 어떤 가수의 축가보다 특별했다. 그때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는데 결혼식 사진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JEWEL

이모께서 예쁘게 살라고 예식 반지를 해주었는데 사랑받는 결혼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INVITATION

텔레비전을 보다가 춘천의 책박물관에 가면 활자 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보는 순간 둘 다 “저거다!”라고 외쳤다. ‘우리 두 사람은 ( )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청첩 엽서였는데 사람들에게 나눠준 다음, 빈칸을 채워달라고 했다. 결혼식에 초대하지 못하는 대신 사람들이 정성껏 채워준 엽서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HONEYMOON

발리로 결혼 겸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다.


COMMENT

특별한 결혼식이 단순히 화려하고 비싼 결혼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혼식 아이디어는 미디어를 보다가 문득 떠오르거나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가 많으니까 이를 잘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CREDIT

에디터 황기애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브라이드 본지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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