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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FRI

HAPPY NEW YEAR

1월 우울증

새해, 새 시작이 반갑지 않다면 ‘1월 우울증’을 의심하라


1월이 최악의 달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크리스마스의 마법은 끝났고 은행 잔고는 바닥을 쳤으며 몸은 혹사당했다. 게다가 이불 밖은 춥고 어둡고 위험하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에 유독 우울한 기분을 느껴봤을 것이다. 나이가 한 살 더 늘어서? 나이와 함께 나잇살도 늘어서? 아니다. 다행히(?) 1월에 우울해지는 기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영양치료사이자 바이오테라피 플랫폼 무디 Moody(www.wearemoody.com) 일원인 롤라 로스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생물학적으로 일조시간의 변화는 우리의 피부가 햇빛을 덜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뜻합니다. 비타민은 건강한 뇌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고요. 일조시간이 짧은 겨울일수록 비타민 D가 부족해지고, 그만큼 우울해지기 쉽죠.”


심리학적으로도 충분히 연말 후에 맞이하는 새해는 상실감이나 허전함을 줄 수 있다. 바쁜 연말 모임이 휘몰아 지나간 후, 연말 휴가가 끝난 후 업무에 복귀해야 할 때, 휴가 때문에 줄어든 생활비 등 우리를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이유는 많다. 다만 여기에 따뜻한 햇볕을 쐴 시간마저 줄어들고 그에 따라 비타민 D 합성이 낮아지면 신체는 우울한 감정에 더 빠지기 쉽게 되는 것이다. 일명 1월 우울증은 에너지 부족과 낮은 성욕, 불안감 등으로 표출되는데 극단적인 경우 ‘앞으로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무기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롤라 로스는 “대부분의 경우 1월 우울증은 단지 그 시기의 우울한 기분일 뿐이다. 몇 주 안에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만약 우울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롤라 로스는 “하지만 당신의 우울함이 몇 주가 지나도 계속된다면 문제다. 극심한 우울증 때문에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어 음주를 하거나 혼자 치료하려 한다면 이는 단순한 1월 우울증을 넘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그 신호 중 하나는 계절성 행동장애(SAD) 가능성이다. 계절성 행동장애란 겨울과 같이 어두운 기간 동안 심각한 우울증이 야기되는 것으로, 봄으로 계절이 변하는 것만이 완치의 길이다.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행동 장애는 세로토닌 대사 작용을 저하시키는 유전자들의 유전적 요소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주요 호르몬으로, 만약 계절성 행동장애가 의심된다면 의사 등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1월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운동이다. 추운 겨울에는 집 밖은커녕 이불 밖을 나서는 것조차 싫다. 그러나 1년 중 이 시기만큼 운동이 중요한 때도 없다. 실내에만 머물면 그만큼 산책을 덜 하게 되고 맑은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잠시라도 밖에 나가 가볍게 걷기라도 해야 한다.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포함한 가벼운 실내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더 많은 산소와 중요한 뇌 영양소를 신경 전달 물질에 공급하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호르몬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증가시킨다.




비타민 D를 얻는 방법은?
일광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겨울에는 그러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비타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롤라 로스는 DHA/EFA(오메가3 지방산) 같은 보조 영양제 섭취도 제안한다. “연구에 따르면 연어 등 DHA/EPA가 풍부한 해산물을 먹는 사람은 겨울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라고 롤라는 말한다.


1월 우울증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추울수록 더 어깨를 펴고, 상쾌한 공기를 흠뻑 마시길. 감기처럼 지나가는 1월 우울증이 지속된다면 주저 말고 의사를 찾아야 한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우리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해야 하니 말이다.


본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영국판 ‘How to know if your January blues is something more serious’ 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REDIT

에디터 김은희
번역 박주영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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